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 미암일기 1567-1577
정창권 지음 / 사계절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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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조선사회는 효와 충으로 상징되는 철저한 유교 사회이다. 그렇지만 주자학의 정착기인 조선 후기 이전까지는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남녀간의 관계를 비롯 많은 문제에 있어서 그렇게 보수적인 사회가 아니었다. 이 책의 저자 정창권은 조선 중기 유학자 미암 유희춘의 일기를 바탕으로 해서 조선시대 가족생활사를 복원해내었다. 그를 통해 여자가 남자의 소유물이 아니었던, 남자가 여자 집에 가서 살았던 시대를 만나게 된다. 그를 통해 우리는 우리를 얽매고 있는 많은 유교적 관습들이 특정 시대의 가치였을 뿐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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