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로 된 아이 - 시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미하엘 빈터호프 지음, 한윤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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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남보다 그리고 좀 더 많~~이 사랑해주고픈..

누구나 그런 마음으로 자식을 키우고 보살펴주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 또한 그런데...

주변에선 제가 좀더 유별난...

자식을 너무 끼고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듣기도해요....


공부를 너무 막 시키는건 아니지만...

자식걱정 달고사는 그런 엄마? 인것 같아요.


이번에 제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의 제목에서 이미...

떡!!!!!


저희 집 첫째가 생각나는..ㅠㅡㅠ

이 책을 받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했어요.

너무 내용도 궁금했고, 왠지 저를 좀 반성하고 싶었거든요.

많은 주옥같은 이야기가 있지만

몇구절만 적어봐요.

"사소한 결정을 할 때에도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의지했고, 작은 문제에 부딪혀도

쉽게 포기하거나 상처 받는 일이 잦아다. 다시 말해 자존감, 사회성과는 거리가 먼,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언제 주저앉을지 모르는 상태로 아슬아슬하게 성장하는 것이다."


이 구절을 읽는데.....

음.... 저희 아들이 생각나고... 완전 저를 빚대어 말하고 있구나.. 싶은...

심장이 콩콩 찌르는것 같았어요.


걱정 필요 그 이상으로 감싸는 그런 부모로 인해 아이들이 더

자립심이 떨어지고, 사회성등이 낮아지는....


사랑해서라고 말하는데...

아니였네요......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원칙.

질서하에 스스로 세상을 탐험할 자유,

갖은 실패 속에서도 성취감을 맛 볼수 있는 기회.

이것이 우리 아이들이 능숙하고 독립적인 삶을 꾸려가는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사랑해서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사랑을 포정한 과한 집착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주도적이고 자율성을 지니는 아이, 그리고 자존감이 높은 그런

아이로 키울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해줘야 겠다.


이 책은 구성이 좀 특이했다.

이 책을 쓴 지은이가 젊은시절 만난 아이들과 현재 요즘 아이들을 만나는 상담인데,

그때 당시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다르다는것이다.

같은 조건의 상황으로 상담을 받아도,

옛날 아이들과 요즘 아이들의 반응이 다른데, 그것들의

주된 원인은 부모...인것이다..


흠...


읽으면서 너무 찔리기도 하고 막 기분이 좀 그랬던 책...

그치만 읽으면서 다시 나를 재정비하고 아이들을 대해야하는 방법을

다시 공부하게 된 책이다..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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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된 게으른 농부 옛날옛적에 18
이상교 지음, 이준선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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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야기로 많이 접한 소가된 게으른 농부!!

이번에 국민서관에서 새롭게 만났어요.

 

 

글도 좋지만, 저는 그림이 너무 멋지고 좋더라구요.

 

이야기야, 익히 알고 있겠지만,

게으른 농부가 소가 되어 일만 하며 후회하다가,

사람으로 돌아가서 다시 착실하게 살았다는 이야기?ㅎㅎㅎ


좀 더  이 책을 주목해 본다면,


그림의 구도... 매화꽃 나무? 같은 꽃이 드러워진 초가집과

그 분위기..

그리고 게으른 농부와 그의 부인이 있는 모습이예요.


그림의 시점이 재밌어요...

1차원적인 느낌이 아니라서 좋다는 이야기예요..

 

소가 되는 장면!!!!

저희 아이는 이 장면에서 엄청 웃더라구요.


뼈모습이 보이네요..

전기가 찌릿찌릿!!!


얼굴은 반은 소, 반은 인간...

검정 먹선이 생동감있어요...


저희집 아이는 자기는 소가 되고 싶지않다며,,

갑자기 줄넘기도 하고,, 책도 좀 더 열심히 보네요...^^;

요즘 같은 시국에 아이들 집에서 먹고놀고먹고놀고.. 하는데...


이런 아이에게 이 책!!

완전 안.성.맞.춤.



개인적으로 단행본으로 된 전래동화, 명작동화가 오히려 더

소장가치 있고 멋진것 같은데.

국민서관도 마찬가지로 그런것 같아요.


너무 좋아하는 출판사 국민서관이예요.

재밌게 잘 읽은 소가 된 게으른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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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1 - 시간의 마법, 이용하시겠습니까? 십 년 가게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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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레이코의 글이 참 재밌다..

사실 전에 전천당이라는 책을 도서관 사서분께 추천 받아 읽어본 후

아이랑 완전 몰입해서 쭉 읽었다.

현재 6권까지 나왔는데...


아이가.. 역시 재밌어!!! 라며 책을 덮었던 작가의 신작!

이 나왔다.

 

십년가게.


시간의 마법을 이용하시겠습니까? 라는 보라색의 문구가 있는.

그림속은 잡화속, 골동품이 가득한 곳에 주인공 십년가게가 앉아있다.

 

6가지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는데..

글의 호흡이 짧아 아이가 읽는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이야기는 다양한 소재로 이뤄져 있다.

주인공들은 각자의 이유와 상황으로 소중한 물건들을 보관할 곳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내게 이 물건을 갖고 있을수 없는 그런 상황도 있고,..


그럴때 십년가게가 나타난다.


십년가게는 우리 일상에 자리잡고 있는 가게가 아닌 필요한 사람앞에만 홀연히 나타났다가,

물건을 맡기고 각서를 쓰면 사라지는..

그리고 10년 뒤 그 물건을 찾거나 아님 필요가 없어지면 놔둬도 되는.

그런 신비한 곳이다.


소재가 다양한 이유가,

한 주인공은 어릴때 친엄마가 주신 유품을 간직하고 싶어 십년가게를 찾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 그 십년가게가 나타났을때 그 주인공은 과연 그 소중한 것을 지킬지....


또 다른 이야기는...

남자친구과 싸우고 난 후 그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첩을 보관해 달라는 의뢰.

그러나 10년을 채우기도 전에 다시 달라하지만,

계약 시,


십년가게는 10년간 보관하는 대신에 수명1년을 답례로 줘야하는 상황.

그 1년의 수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지......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밌어서 후루룩 읽어버린 책이였다.


지금 당장 십년가게가 나타난다면..?

난...... 솔직히 맡길만한것이 없다.. 어쩜... 그게 더 행복한 거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1년의 수명이 주는것도.. 아깝기도 하니까~^^;


그치만, 읽다보면 전천당이랑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든다.

같은 작가라 그럴순 있긴한데..

시간의 마법을 이용하는가, 전천당 처럼 과자나 음료로 내가 원하는걸 얻는가..


그것이 다를 뿐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그게 왠지 나는 아쉬움이 좀 들었지만,

아들은 재밌게 읽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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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개념 한 컷 그림사전 - 초등 전 학년을 위한,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강승임 지음, 오우성 그림 / 다락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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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초3을 키우는 엄마랍니다.

초1 둘째는.. 책을 좋아하질 않아요.

그러다 보니 첫째와 확실히 국어개념, 어휘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좀 더 개념을 잡아주고 싶지만,

독서를 안하면 이게 와닿지를 않아 걱정인데...


글로 설명되어 있는 일반 국어사전보다,

그림으로 개념을 잡아 와닿는 그림사전이 둘째가 보기 더 재밌고

접근하기 좋을것 같아요.

 

 

다락원 출판사에서 나온 "초등국어개념 한컷 그림사전"이예요.

 

시, 이야기, 여러가지글, 의사소통, 문법

에 대해서 크게 나뉘어 모아놨어요.

 

시 파트에서 보아도,

다양한 개념어를 알아야해요..


저도 큰아이 국어문제집 보면, 감각적표현?비유적표현..?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를때가 있어요...ㅠ


그럴때 도움 많이 받겠더라구요.

 

 

 

시에서는 행, 연, 함축, 리듬, 시적허용 등의 개념어를 알면 도움이 확실히 되겠죠.


시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생각이나 감정을 리듬이 느껴지는 말로 표현하는 짧은 글이라는....


행은 시의 한줄로...

그림으로 보니 확실히 더 잘 이해가 되는것 같아요.


글로 표현했다면.... 저학년 아이들은 이해가 안갈수 있겠죠.

 

엄마가 딱히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개념어들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아이가 심심할때 열어보면 좋겠더라구요.



그림도 익살스럽기도하고 귀엽기도 하며 재밌어서 좋아요.ㅎㅎ 

만화책 보듯 개념사전을 보는 딸...

이정도면 초등저학년 그림개념사전으로 딱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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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함께 펼쳐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 2020년 개정판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황은주 지음, 양은정 그림, 허균 감수 / 그린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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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아이가 조금씩 접하고 재밌어 하면서

아이에게 조금더 자세하게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그중 조선에서 다섯 궁궐에 대해서 알아볼수 있는 책을 만났답니다.

 

왕과 함께 다니며 궁궐의 이야기를 배울수 있어요.


그린북에서 나온 "조선의 다섯 궁궐"이라는 책이고,

독후 활동지도 함께 있어서 읽은 후 확인할수 있어 좋더라구요.

 

조선의 궁궐은 어디에 있을까요?


오른쪽 지도는 경조오부도라는 지도로, 김정호가 그린거랍니다.

당시 한양의 모습이고, 그 안에 궁궐이 이써요.


5궁궐이 있고,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으로 나뉘는데,

그 궁궐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을수 있답니다.

 

총 5궁궐로 나뉘고요.

그 궁의 특징과 의미, 이야기, 건축의 뜻등을 알수 있는 좋은 책이예요.

 

첫번째로 경복궁을 소개하고 있어요.

경복궁은 큰 복을 누리며 번성 하기를 바라는 궁궐이였어요.

태조 이성계가 만든 궁궐이었고, 1년간의 공사끝에 규모가 390칸으로 구성되어있대요.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급하게 지은 궁궐이랍니다.


저는 390칸이라 해서 엄청 크다.. 생각했는데,

궁으로 따지면 소박한가봐요..


임진왜란때 큰 화재가 났고,

고종때 흥선대원군이 다시 제모습을 찾을수 있었어요.

ㅠㅡㅠ 참 가슴아프죠...안타깝고...


경복궁의 건축물은 그 어떤것도 헛대이게 그린것이 없고

뭐든 의미가 있어요.

바닥에 새겨놓은 돌의 그림조차도 의미와 이유가 있더라구요.

 

 

경복궁은 앞쪽은 일하는곳,

뒤쪽은 휴식공간으로 나뉘었어요.

경복궁 안의 건물들을 설명해 주는데

'아.. 그렇구나...'하고

이해도 되고 재밌더라구요.


좀더 아이와 조선에 대해 책을 심도있게 본 다면 아이는 더 재밌게 볼것 같아요.


전에 경복궁을 가본적이 있는데 그땐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한번 가볼까? 하고 갔거든요...


조용하고 이쁘고 멋진곳이라는 생각만 하고 들어왔었는데...

이 책을 좀더 빨리 알았다면...


아이에게 이런 이런 이유에서.. 라고 설명을 좀더 해줄수 있어 좋았겠더라구요.

뭐.. 그렇다고 달달달 공부하듯 알려줄순 없지만요.^^

 

이 책에서는 경복궁 안에서의 어떤일이 벌어졌는지를 대표적인 사건을 나열해 놨어요.

저는 이 페이지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

 

사진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그림의 아쉬운 부분을 보충해 줄수 있어 좋아요..

 

아이와 함께 궁궐을 놀러가게 된다면...

제일 먼저 경복궁을 가볼래요..

그리고 그외 4궁궐도 차례차례 가보며..

 역사의 현장속으로 들어가 느껴보고 싶어요..


체험학습 하기전에 미리 만나보아도 참 좋을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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