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로드맵 - 팬데믹 이후 미래 기술과 4차 산업혁명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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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우리 앞에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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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로드맵 - 팬데믹 이후 미래 기술과 4차 산업혁명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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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세계 질서를 영원히 바꾸어놓을 것이라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말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키신저는 새로운 시대를 대비한 계획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좋든 싫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으로 인도한다는 뜻이다.

130~131쪽

코로나가 유행한 지 일 년이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담론들과 이야기들이 논의되었지만 이것 하나만은 사람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동의가 된 듯 하다. 전 인류는 이제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다는 것.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대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중심에 둔 4차 산업혁명의 진행 속도가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IT나 산업 분야에 문외한이라도 더 이상은 외면하기 힘들 정도로 4차 산업혁명은 일반 대중들의 삶에 밀접하게 들어왔다. 우리가 다가오는 미래를 잘 살아내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잘 몰랐던 분야를 우리가 당장 파악하기는 힘든 노릇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아 막막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로드맵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안내서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한다. 어차피 4차 산업혁명은 곧 다가올 가까운 미래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다가올 미래를 잘 대처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핵심 기술, 그로 인해 우리가 경험하게 될 서비스들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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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다.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사회를 언급하기 전, 전 지구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를 먼저 설명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것인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사람들을 위협하고 팬데믹 상황까지 야기한 것인지를 간략히 정리한다. 이러한 설명은 우리가 왜 아직까지도 코로나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쉽게 나오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준다. 뿐만 아니라 인류가 이전에 바이러스와 세균에 어떻게 대항했는지 위생과 방역의 역사를 설명하는데 이 방역 역사 설명은 앞서 설명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을 위해서 비대면이 중심이 된 방역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과 연결된다.



1부가 코로나와 방역, 그리고 비대면을 설명하는데 할애했다면 2부부터는 본격적으로 비대면 업무에 필요한 요소들이 등장한다. 이 요소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이기도 하기에 2부에서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설명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저자가 언급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는 사물인터넷과 5G, 사이버스페이스, 물류유통이다.

그 중 주목해서 읽은 부분은 사이버스페이스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과 물류유통 서비스였다. 네트워크로 형성되는 가상공간을 지칭하는 사이버 스페이스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요소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계는 이전부터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코로나 이후 더욱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교육이다. 코로나 유행 이후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저자는 이러한 수업 방식의 장점을 이야기하며 코로나 이후의 미래에도 이와 같은 형식의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견한다.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물류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코로나 이후 배달 서비스 앱 사용량이 증가한 것을 사례로 들며 이 역시 앞으로 우리의 일상에 완전히 자리잡을 것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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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미래, 4부에서는 미래에 변화할 주요 분야와 그에 접목될 유망 기술들을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지금 겪고 있는 비대면 사회를 넘어서 4차 산업혁명이 활성화될 가까운 미래를 예상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팬데믹은 위기이자 기회다. 팬데믹이 전 세계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팬데믹으로 4차 산업혁명이 더 빨리 정착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 지구인들이 원하던 일은 아니지만 코로나19에 의해 비대면의 일상화가 장기화되자 당연히 생활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131쪽

제대로 준비도 하지 못한 채 맞이한 코로나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수많은 혼란들과 분쟁,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정함. 그렇지만 코로나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에겐 아직 남아있다. 코로나를 예방하고 대처할 시간은 부족했지만 코로나 이후 사회를 지금부터라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놓는다면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안개를 조금은 걷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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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걸스 - 강렬하고 관능적인, 결국엔 거대한 사랑 이야기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아리(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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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소설이라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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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ㅣ 특서 청소년문학 17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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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시간을 지우고 다른 시간으로 갈 수 있다면' 책 표지에 적혀있는 문장이다. 괴로운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상상은 굉장히 매혹적이다. 과거로 돌아가 현재의 괴로움을 야기한 원인을 없애버리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거나 먼 미래로 이동해 현실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일은 가정만으로도 짜릿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상상은 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판타지이기에 그 매력이 더 배가 된다. 달콤할 것 같지만 이뤄질 가능성이 없는 환상. 그런데 만약 그 상상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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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은 그런 달콤한 상상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누구나 소망해보지만 실제로 이뤄질 일이 없는 기회에 발을 디딘 이들은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를 달리고 있는 청소년들이다. 그것도 어려운 일을 겪으며 곤란에 처해있는 아이들이다.

우연한 기회로 시간을 건너는 집에 들어선 네 아이들은 원하는 시간대로 건너갈 수 있다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우연한 기회인 건지 아니면 자신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 때문에 특별히 선택을 받은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아이들은 반신반의하며 시간을 선택해 건너갈 수 있는 기회에 응하게 된다. 단, 시간을 건너는 집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시간을 건너는 기회를 얻는데도 조건이 주어진다.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 누구에게도 시간의 집과 시간의 집에 올 수 있게끔 한 하얀 운동화에 대해 말해서는 안 된다.

둘째,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시간의 집에 나와야 한다.

셋째, 미래로 가든 과거로 가든 '죽음'에 대해서는 바꿀 수 없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지킨 이들만이 12월 31일 오후 5시에 시간의 집 2층에 있는 시간의 문을 선택할 수 있다. 시간의 문은 총 3개로, 과거로 건너갈 수 있는 과거의 문, 미래로 건너갈 수 있는 미래의 문, 과거로도 미래로도 가고 싶지 않은 이들이 택하는 현실의 문이다. 위의 조건들을 모두 준수한 아이들은 소망노트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 혹은 되고 싶은 모습을 적은 후 시간의 문을 건널 수 있게 된다. 앞서 언급한 조건에서 '죽음'과 같이 바꿀 수 없는 일을 소망한다거나 만수르 같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턱없는 소망을 제외하면 소망노트에 적은 것은 건너간 시간대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정말 꿈만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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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를 받고 투병하는 엄마를 둔 선미, 왕따를 당하고 있는 자영,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음울해진 이수, 고민 같은 건 없는 완벽한 사람 같지만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는 강민. 누군가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누군가는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절박한 심정으로 시간의 문이 있는 집에 모여들게 된다. 8월에 처음 시간의 집에서 만나게 된 아이들은 시간의 문을 선택할 수 있다는 12월 31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일주일에 세 번, 시간의 집을 방문한다. 서로 성격도, 처한 환경도 판이하게 다른 네 아이들은 처음부터 사이좋게 지내질 못한다. 이질적으로 느껴질 만큼 밝은 강민이 서로 친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이들은 각자 속내를 털어놓지 않은 채 반목하고 서로를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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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은 매력적인 상상을 소재로 삼아 스토리텔링을 하지만 판타지적인 요소를 크게 부각시키지 않는다. 그보다는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민, 시간의 집에서 머물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아이들의 관계에 포커스를 맞춘다. 판타지라는 세계관 속에서 판타지로 모든 걸 해결하기보다는 스스로 현실적인 어려움을 마주하고 풀어나갈 수 있도록 시간의 집이라는 판타지적인 공간을 잠시 빌려준 것이다. 한 템포, 조금씩 쉬면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그렇기에 집중해서 봐야 할 부분은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판타지가 아니라 아이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과정이다. 처음엔 각자 겪고 있는 어려움을 숨긴 채 갈등을 겪던 아이들은 어느샌가 서로에게 고단한 현실을 버틸 수 있도록 손과 어깨를 내어주는 존재가 되어준다. 자신이 다른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됨과 동시에 도움을 받으며 버틸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처음 시간의 집에 왔을 때 움츠러들었던 자영이나 싸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날카롭고 음울했던 이수, 엄마의 투병으로 고단했던 선미, 그리고 한없이 밝았던 강민까지. 약간의 판타지를 빌려 소통하고 각자 가지고 있던 상처를 치유해나가며 편협하게 바라보던 좁은 현실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독자에게도 큰 위안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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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돈독해지면서 처음에 생각했던 선택에 의문을 품고 고민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주목해 볼 만하다. 처음 시간의 집에 들어설 때 어떤 시간의 문으로 들어설 건지 내렸던 결정을 철회할 건지 아님 그대로 그 선택을 끝까지 밀고 갈 것인지. 시간의 문에 들어서고 나면 서로 위안이 되어주었던 시간들과 관계를 잊게 된다는 조건 때문에 그러한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고민을 하는 와중에 닥친 위기까지. 아이들이 마지막 날 어떠한 선택을 내릴지 작가는 그 최종 선택을 끝으로 미뤄두고 고민하고 갈등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피가 나던 상처가 아물고 나면 딱지가 생기고 곧 새살이 돋는다. 판타지 공간에서 서로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판타지를 선물한 아이들은 소설이 끝날 무렵에는 누구보다도 강인해지고 단단해진다. 처음에 움츠러든 모습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과거로 숨어들지도, 미래로 도망가지도 않고 현실을 당당히 마주할 수 있게 된 아이들은 그 어떤 고난이 닥쳐도 더 이상 움츠러들지 않을 강인한 힘을 얻게 되었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사람은 사람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또 하나의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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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삼킨 소년
트렌트 돌턴 지음, 이영아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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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라니.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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