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수, 해수 4 - 네크로맨서
임정연 지음 / 산지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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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수, 해수" 시리즈는 점점 더 현실적이고 친근한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3권에서는 고등학생 시절을 배경으로 했지만, 4권에서는 혜수가 대학생이 되어 대학, 동아리 활동, SNS, 인플루언서 등 일상적인 이야기에 판타지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 이전보다 훨씬 더 공감 가고 빠져들게 만듭니다. 이 시리즈는 판타지 세계관이 따로 존재하지만, 그 세계가 너무 동떨어지지 않고 현실적인 배경에 기반을 두고 있어 독자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사실, "혜수, 해수 3"의 서평을 쓴 게 벌써 1년 전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그만큼 이 책을 자주 떠올렸다는 의미겠죠. 1년 주기로 새 책이 나오니, 이제는 "혜수, 해수"를 수혈하는 기분으로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 책이 도착했음에도 읽지 않았던 이유는, 책의 끝이 다가오는 게 아쉬워서였습니다. 결국 기한을 맞추기 위해 책을 펼쳤고, 역시나 그 매력은 여전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남은 페이지가 얇아지는 게 아쉬워질 정도로 흡입력 있는 책이었죠. 에필로그까지,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끝맺음이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 "혜수, 해수" 1편이 나왔을 때는 무당, 저승사자 같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었지만, 초등 고학년이 된 아이들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랑 취향이 조금 다른 첫째에게도 1편만 읽어보라고 강력 추천 중입니다.



무당, 저승사자, 뱀파이어, 구미호, 네크로맨서 등 다양한 판타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 시리즈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너무 궁금합니다.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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