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녀 가게 저학년은 책이 좋아 28
박현경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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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녀 가게
글 박현경
그림 김주경
잇츠북 어린이

저학년은 책이 좋아 28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6. 차례대로 말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2. 인상 깊었던 일을 써요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2학기 국어 8. 글의 흐름을 생각해요


민율이는 어린 동생이 있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요.
민율이는 나름 엄마도 돕고, 아기도 돌봐주지만
엄마 아빠는 아기가 태어난 뒤로 아기만 보이는 듯 민율이를 봐주지 않아요.

어느 날 아기를 안아 주었는데 우는 바람에 아기에게 장난을 친 걸로 오해를 받은 민율이는 속상해서 집을 나왔어요.

그런 민율이 앞에 갑자기 예쁜 집 하나가 나타난 게 아니겠어요?

그곳은 <김마녀 가게>.
재미난 물건들이 아주 많은 곳이었어요.
가게 주인인 김마녀 아줌마가 나타나 가장 맘에 드는 선물을 하나 주신다고 해요.

궁금한 사람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거울
머리카락을 자라게 해주는 찰랑찰랑 머리빗
발 크기에 따라 저절로 줄어들고 늘어나는 운동화
두려움이 사라지는 풍선껌
한번 돌릴 때마다 1년이 지나가는 팽이
쓰면 내가 바라는 일이 펼쳐지는 고글

민율이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물건들을 사용해 보았어요.
과연 민율이는 맘에 드는 물건을 찾을 수 있을까요?
.
.
저도 민율이네 처럼 터울이 좀 나는 형제들 사이에서 자라서 민율이처럼 동생들을 돌보며 자랐어요. 그래서 민율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기는 귀엽고 이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아기라고 더 사랑받는 동생들을 보면서 질투가 나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첫째와 둘째는 연년생이지만 첫째와 셋째는 4살 차이라 첫째와 둘째도 민율이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괜스레 미안해지는 마음이에요.

이 책은 저학년 책이지만 고학년인 첫째 둘째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김마녀 가게의 물건들 중에 하나를 고르거나, 갖고 싶은 물건을 상상해서 그때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예전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나눠보고 싶어요.

셋째는 이 책을 읽고 누나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까요?

신기한 물건들이 많았지만 무시무시한 음모가 숨겨져 있던 <김마녀 가게>

조마조마, 두근두근, 심장 쫄깃한 전개로 아이들이 책 속으로 빠지기 충분한 이야기였어요.

신기한 물건들을 통해 가족들을 생각하게 되는 의미 있는 동화책 <김마녀 가게>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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