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 변호사 왈왈

저승 변호사 왈왈 ㅣ 자람새 동화 고학년 1
키키유 지음, 오승민 그림 / 나무말미 / 2023년 3월

저승 변호사 왈왈

글 키키유

그림 오승민

나무말미

가족 여행을 가게 된 해랑이는 자전거를 타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개를 들이 받고 만다. 마음이 급해진 해랑이는 개를 그냥 두고 출발했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갈림길에 막 다다랐을 때 왼쪽 골목에서 튀어나온 차에 그대로 부딪치고 만다. 그렇게 해랑이는 저승에 가게 된다. 저승에서는 저승차사 검수리를 만나 자신이 식물인간 상태인 준망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검수리와 함께 재판을 받기 위한 길을 떠난다. 재판정에서 해랑이가 염라대왕께 살려달라 빌자 염라대왕은 해랑이에게 한 가지를 제안한다. 그것은 억울하고 분한 누명을 쓰고 죽은 동물들의 변호사가 되어 억울함을 풀어주고 천국으로 가게 하면 다시 살려주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동물 저승에서 강아지가 되어 동물들의 변호를 맡게 되는데..

동물들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해랑이는 동물들을 잘 변호하고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올해 초등 고학년에 된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새로운 고학년 동화를 소개해 주고 싶어서 나무말미에서 나온 고학년 동화 <저승 변호사 왈왈>을 읽어보고 싶었다.

먼저 읽은 후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하니 역시나 취향 저격이었다.

특히 강아지 왈왈이가 된 해랑이가 토끼의 재판을 도우면서 알게 된 토끼의 사연이 안타까웠고 토끼가 오빠 토끼를 만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토끼가 무사히 오빠를 만나게 돼서 너무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해랑이의 급했던 상황도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죽어가는 개를 무시하고 간 것은 잘못된 행동이며 얼마 전 드라마에서 본 내용도 함께 이야기하며 세상의 모든 존재는 다 소중하지만 특히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강아지, 고양이들이 죽는 상황들이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남을 해하면 그게 다 나에게 돌아온다는 이야기도 전해주었다.

아이는 친구들에게 책을 보여주고 싶다며 가방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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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