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이야기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29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천은실 그림, 정영선 옮김 / 인디고(글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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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세라 이야기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정영선 옮김
천은실 그림
글담출판사 인디고 @geuldam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스물여덟 번째 <세라 이야기>

 
<소공녀>라고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 소공녀는 일본식 제목이라 <세라 이야기>로 제목을 바로잡아 펴냈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세라는 민친 학교라는 기숙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돈이 많은 아버지 크루 대위 덕에 민친 교장은 세라를 공주 대접을 해줍니다.
세라는 학교에서 (어멘가드 본인이 표현 한 말에 따르면) 학교에서 가장 멍청한 아이 어멘가드, 엄마가 없는 아이 로티, 학교의 하녀인 베키 언니와 친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라는 아버지 크루 대위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되고 그렇게 세라는 고아가 된 데다가 빈털털이가 되었고 민친 교장은 빈털터리가 된 세라를 하녀로 부립니다.

학교의 허드렛일을 하며 다락방에서 지내던 세라는 학교 옆 건물에 인도 신사 캐리포트씨가 이사 온 것을 알게 되고 인도인 하인 람다스씨와 람다스씨가 돌보는 원숭이와 친해집니다.

그 인도 신사 캐리포트씨는 한 여자아이를 찾고 있었는데, 우연한 사건으로 그 아이가 벽 하나 건너에 사는 세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캐리포트씨는 그동안 크루 대위와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렇게 세라는 다시 공주가 되었고, 세라는 베티 언니도 학교에서 벗어나서 자신과 함께 살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하다 보니 세라 이야기를 읽는 동안 자연스레 두 주인공을 비교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둘 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정이 많다는 점 / 고아인 앤, 고아가 된 세라 / 커스버트 남매와 가족이 된 앤, 캐리포트씨와 가족이 된 세라 /앤의 친구 다이애나, 세라의 친구 베티 등 비록 전체적인 내용이나 결말은 다른 빨간 머리 앤과 세라 이야기지만 아이들과 두 작품을 비교해가며 읽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라는 신분을 다시 찾았지만 베티의 신분은 여전히 하녀로 남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쉽긴 했지만 세라가 거지 아이에게 건넨 정이 빵집 아주머니에게도 전해져 아주머니도 정을 베풀게 된 장면은 특히나 감동적이었는데, 책을 다 읽은 후 한동안은 여운으로 잠에 들지 못 할 정도였습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소장 가치 상승하는 인디고 고전 시리즈<세라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고 그 여운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p. 105
베풀기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물건을 아낌없이 나눠줄 뿐 아니라 마음도 나눠 주게 된다.

p.120
"응. 맞아. 난 상상이 좋아. 상상하는 것만큼 근사한 것도 없거든 마치 이야기 속 요정이 되는 것 같으니까. 뭐든 열심히 상상하면 진짜 같은 생각이 들어."

p.176
신기하게도 동물들은 분명히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 낱말로 이루어져 있지는 않지만 이 세상 모든 생명체가 이해하는 언어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p. 184
"이야기 맞아. 모든 것이 이야기를 품고 있어.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민친 교장선생님도 한 편의 이야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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