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번의 뽀뽀
천슈팅 지음, 잔디어 그림, 정세경 옮김 / 스푼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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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번의 뽀뽀

쳔슈팅 글

잔디어 그림

정세경 옮김

스푼북

책 소개에 나온 그림을 처음 봤을 때부터 찡~했던 <백만 번의 뽀뽀>

첫 번째 뽀뽀는 심장 소리를 들은 날로부터 시작합니다.

유리창에 기대 사람들이 무언가를 쳐다보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산부인과에 신생아를 보러 간 적이 있으신 분이라면 다 아실만한 장면이죠.

하지만 아이에게는 설명이 필요했답니다.

두 번째 뽀뽀는 엄마 뱃속에서 아이가 손발을 뻗을 때,

세 번째 뽀뽀는 딸꾹질할 때,

네 번째 뽀뽀는 뱃속에서 움직일 때,

.

.

열 번째 뽀뽀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뱃속에 있었을 때 엄마 배를 차기도 하고

딸꾹질을 하기도 했다고 이야기를 해주니 아이도 무척 신기해했어요.

그렇게 열다섯 번, 스무 번, 쉰한 번, 일흔다섯 번, 백번, 삼백 번, 구백 번, 천 번,

천한 번, 이천번.....백만!

백만 번째 뽀뽀를 하는 그날이 오면 아이에게 처음 만난 그날처럼 있는

힘껏 뽀뽀해달라고 이야기하죠.

한 장면 한 장면 아이와 대화 나눌 수 있는 그런 책이었어요.

두 아이의 엄마인 천슈팅 작가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어졌다는 이야기라 그런지

엄마인 저에게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와 이 책을 읽고 나니

제 옆에 당연하게 있던 아이들이 더 소중해지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림을 그리신 잔디의잔디어 작가님은

'백만 번째 뽀뽀는 대체 어떤 상황일까?'라는 고민을 하셨고,

이 백만 번째 뽀뽀가 온 힘을 다해 사랑하는 마지막 순간이라면,

"바로 지금"이라고 해석하셨데요.

책 내용부터 작가님들의 이야기까지 가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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