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의 악마
모 헤이더 지음, 최필원 옮김 / 펄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수개월 동안 부여잡고 씨름했던 원고가 옷을 입고 책이란 이름으로 나왔다.
인쇄되어 내 손에 만져지는 날, 밝은 빛에 근사하게 사진 찍어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막상 그러질 못했다.
부끄러웠던 모양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우리말과 문자의 호흡을 조절하게 해주는 띄어쓰기가 그렇게도 어려운지 책을 만들기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이 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하는지 또한 절감했다. 때론 글자 무더기 속에서 토할 것 같은 시간도 분명 있었다고 고백해 본다.
깜냥도 안 되는 내게 선뜻 귀한 원고 맡겨주신 그분께 감사드린다.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잘 읽혔으면 좋겠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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