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세대
린다 실베르센 외 지음, 김재민 옮김 / 맥스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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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녹색이 대세인가보다.

TV에 얼굴을 비추는 태통령을 비롯해, 길거리에 그 소화하기 힘들다는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는 걸 보면 목에 둘러 가슴까지 내려뜨려야할 중요한 무언가가 그 색상에 있지 않나 싶다.

 

초록별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을 에어컨을 몇 해 전 보다 일찍 켜고 온도는 더욱 낮추면서 우리는 실감하는 듯 하다.

기름 값이 올라가는 것을 걱정하기도 분노하기도 하면서 출퇴근 시간 외에도 도로 여기저기가 막히는 것을 보면 지구를 살리는 일이 우리에겐 아직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는 이야기인가.

지구의 어떤 곳에서는 물 부족현상으로 식수가 없어 고통을 겪고, 곰들은 빙하가 녹아내려 죽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모든 차들을 한꺼번에 하이브리드카로 바꾸고 집집마다 지붕에 태양열 판을 달아 에너지로 쓰는 것이 현실적으론 당장 가능한 일들이 아닌 까닭에 죽어가는 지구 속에서 답답하기만 하다.

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세대의 저자 린다 실베르센은 아직 게임이 좋을 나이의 아들과 함께 주변의 작은 실천으로 지구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구를 살리는 것은 먼저 무엇이든 소비되는 것들을 아끼는 절약부터 시작된다.

재활용을 하고, 일회용품은 여러 번을 사용하는 실천부터 말이다.

가정내 먹거리부터 시작해 쇼핑, 여가, 교통, 학교와 직업현장에서 녹색 실천을 해 나가는 작은 습관이 지구를 살려나가는 유일한 방법임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 내 지갑의 씀씀이도 관리하게 되고, 지구도 푸르게 만들 수 있다니 이것이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작은 씨앗이 커다란 나무로 성장하듯, 개개인의 작은 녹색 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세대>에는 하루하루 실천할 수 있는 리스트가 있어 자가 점검해 보기 매우 편리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아껴쓰고, 재활용할 것들 천지인데 녹색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해 결국 낭비하게 되고 모두 쓰레기로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에 참 가슴이 아프다.

녹색 넥타이만 매고 다닌다고 다가 아니다, 이제 삶 속에서 가슴에 어머니 지구의 초록색을 새겨 삶에 실천할 것들을 보는 시각을 먼저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아이들, 그 아이의 아이들에게 쓰레기 지구를 물려주기엔 우리의 뒷모습이 너무 추레하지 않은가.

하루종일 우려먹은 녹차티백을 한여름 더위에 지친 나의 피부에 팩으로 한번 써보는 것부터 시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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