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챕터 제목들만 봐도 벌써 흥미롭지 않나요? 우리가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나 사회적 현상 뒤에 숨겨진 '돈의 심리'를 조명하는데, 읽다 보면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순간들이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한달에 월세 300을 받는 건물을 10억에 빚을 내고 매입을 했을때 실제로는 이자까지 계산을 하면 600을 받아야하는게 이율이 남는거고..
300을 받는 건물이라면 그 반가격에 샀어야 하는 건물을 비싸고 주고 샀다는 논리가 되는 현실을
생동감있게 풀어낸 글이다.
2. 3년의 공력이 담긴, 부담 없이 읽히는 칼럼 형식
알고 보니 이 책은 작가님이 3년 넘게 연재해 온 칼럼들을 모아 엮은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한 편 한 편의 호흡이 길지 않아 출퇴근 길이나 잠들기 전 침대에서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잠들기전 침대에 누워서 저도 한편한편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다음편이 궁금해지더라구요~^^;;
보통 '경제'나 '심리'라는 키워드가 붙으면 책이 딱딱해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마치 친한 선배가 재미있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분이 듭니다.
전문 지식을 뽐내는 어려운 용어 대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본질을 꿰뚫는 통찰을 전해주는 것이 최성락 작가님만의 전매특허인 것 같아요.
3. 돈에 대한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
표지에 적힌 "돈을 대하는 태도를 이해하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문구가 참 와닿습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법'을 가르쳐주는 재테크 서적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흐르는 돈의 심리를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더 넓은 시야로 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내가 왜 어떤 정책에 분노하는지, 왜 타인의 소비를 보며 불편함을 느끼는지... 내 마음의 지도를 그려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전작인 <내가 월급쟁이로 살 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을 재밌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이고요!
경제 공부는 하고 싶지만 어려운 이론서는 싫으신 분,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책장을 덮고 나면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더 유연해져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