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정성문 지음 / 예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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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문제가 심각해지는 시대에 공감이 되는 정성문 작가의 소설책!!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세를 훌쩍 넘기고 있다.

타임지에 따르면 2015년에 태어난 아이의 수명이 100살이 넘는다고 하고

이제는 태어나는 아이보다 나이든 노인이 더 많은 시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노인이 중심이 되어가는 시대에 노인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회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인만으로 선거의 과반수가 되어 공화국 대표인 대통령이 되어버린 현실.

꽤 재미있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지금보면 가상현실이지만

어쩌면 노인인구가 늘어가는 시대니 향후 30년 후에 이 소설이 읽혀진다고 하면

가상이 아닌 진짜 현실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작가도 이 소설을 구상한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지금의 현실이 되기 전의 사실들이

지금의 현실이 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 소설은 노인문제의 심각성을 노인빈곤율로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매우 심각하다.

편의점에서 담배와 라면을 훔치다 재판에 서게되고 만원도 안되는 물품으로 몇백배에 해당하는 벌금으로 구치소에 가게된 구씨.

이러한 구씨와 인연은 없지만

사회적 억울함에 그를 도와 항의를 하는 주인공 김한길씨.

한때는 국회의원까지 지내 사회의 부조리를 문제잡고 젊을때는 너무나 잘 나가는 사람이었지만

그조차도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자

하는일은 없고 그를 찾는 사람은 없어진다.

나라를 위해 여러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국회의원이 노인이 되어 노인의 입장으로 나라에서 하는 정책의 반대파에 앞장서는 그런 모습이 인상깊다. 실로 소설에서도 한때는 국회의원까지 했던 그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노인관련 폐지 정책은 어느 한 국회의원의 정책이 불씨가 된다.

노인이 세금을 다 쓴다고 노인관련 무료 승차, 경로연금 축소, 무상의료 유상전환, 통신요금보조 폐지 등 노인관련 예산을 다 삭감해버리겠다는 국회의원 출마자.

" 씨바,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누가 일으켜 세웠는데, 니들이..... 이제 돈 없는 노인은 아파도 참아야 하고 마음편하게 이동도 할 수 없다고"

출처 입력

이말한마디가 책의 여러내용을 대변한다.

이런 여러 사회적인 반감요소들에 앞장서는 김한길씨는 노인인구층 증가로 노인공화국의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다.

내용이 흥미진진하지만, 꽤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노인인구증가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안을 촉구하는 그런 시사점을 주는 책이다.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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