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는 본인도 부모도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죠.
어른이 되기위한... 고뇌속에서 허물을 벗고 세상에 나오기 위한 발버둥을 하는 아이..와
그 속에서 갖은 발광으로 부모를 힘들게 하는.. ^^;;
저자는 두딸의 엄마이자 전자공학 박사입니다. 본인과 너무 다른 성향을 가진 딸과 고분군투하며 나중에 그 아이가 자라면
이 책을 선물하기 위해 썻다고 합니다.
의도일지 모르지만 저자의 그말에서 같은 부모로서 복수심같은 약간의 마음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지네요^^
그래서인지 저자의 책은 사춘기 딸과의 대화표현이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부모인 나는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정말 할말을 잃게됩니다.
저자의 그 순간을 똑같이 공유할수 있다는 것은.. 그렇게 글로써 표현을 할수있다는것은 대단한 능력같아보여요!!
사춘기를 겪고 있는 부모라면
우리집만 이런 대화가 오가는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낄수가 있을거구요.
사춘기를 맞이할 집이라면 엄마들에게 피해가는 관계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수 있을것같습니다.
대화의 대부분은... 평범한 대화속에 평소에 쌓인 감정이 들어가
대화의 본질이 흐려진다는데에 있습니다.
이런 감정을 조절하고 그 상황만 보기는 사실 쉽지 않죠.
방정리나, 공부한다며 스터디카페에 간다고 하고 한달을 끊고 하루이틀가버리고 말았는데 다음번에 이런 상황이 또온다면
그전에 안간것에 잔소리와 감정이 올라오는데.. 이걸 끊는건 쉽지가 않은 일이지만
그전의 감정까지 소환하게 되면 이야기는 점점 늪으로 빠지게됩니다.
그리고 아이도 지금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부모가 생각하는 것만큼 밖에서는 그렇게 생활하지 않습니다. 저자의 아이도 학교에서는 인기녀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