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괴로울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일상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발견한 사는 게 재밌어지는 가장 신박한 방법
박치욱 지음 / 웨일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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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공부를 즐겨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우리가 아는 공부는. 학습. 으로만 보아왔기 때문일것이다.

그래서 공부라는 말만 들어도 어쩐지 속이 뒤틀리기부터 한다. (적어도 나같은 사람에게는^^)

이책의 저자는 과학자이다. 그리고 한국이 아닌 미국에 오래 거주하고 있다.

이책을 읽고났을때의 느낌은 정말 신박하다!! ㅎㅎ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공부하고 연구하는게 저자의 특징.

단순히 학습을 넘어선 공부이다.

약사를 하는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케어해야하는 상황에 놓이자 요리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이 먹기에도 너무나 맛이 없는 요리들로

어느날은 요리를 연구해보자고 생각한다.

요즘은 블로그나 유트브를 통해서 쉽게 레시피를 구할수있다.

저자는 한사람의 레시피는 다른 사람의 레시피와 절대 섞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한사람의 것으로 깊이있는 연구를 하는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보인다는것.

우리가 흔히 하는 계란을 삶는 방법에서 정말 신박함을 느꼈다.

계란을 삶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저자는 이방법 저방법을 모두 써봤지만 어떤날은 껍질이 잘 까지도하고 어떤날은 잘 까지지않는것에 몰입해서 한가지

기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완전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나도 내 나름의 계란을 삶는 방법이 있다. 식초를 넣거나 소금을 넣거나 시간은 몇분을 한다든가.

하지만 약간씩 설익거나 껍질이 잘 까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장장 4년에 걸쳐 계란삶는법에 대해 최상의 레시피를 발견했다.

저자는 이부분에 대해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조건을 두고 실험을 했다.

그리하여

너무 신선한 계란은 껍질이 잘 까지지않는다. 이것을,,, PH농도와 관련하여 설명을 한부분이 매우 신뢰가 간다.

(과학자니깐^^... 하지만 과학자라고 딱딱하게 설명한다고 생각하면 완전 금물.)

그리고 계란은 찌는것이 가장 잘 껍질이 까진다.

시간을 두고도 시험을 했는데 14~16분이 노른자가 가루가 되면서 가장 잘 익은 상태가 된다.

이른바 누구나 따라할수 있도록 정량레시피를 한것이다!!

이외에도 김장김치를 담그는 법에 대해서도 정량레시피를 하기까지의 과정이 나와있는데 꽤 재미있다.

이것만 보면 요리 레시피라고 생각할수 있으나

작가는 기독교 원어를 보면서 이슬람어.. 그리고 또 이어지는 호기심에서 아랍어..

어느날은 프랑스로 여행을 하서 프랑스어.. 그리고 연관되어 이탈이리아어.. 등등 지속적인 호기심으로 언어를 배운다.

작가는 잊혀지는것에 두려움을 갖지말라고한다.

뇌는 중요한 것만 기억을 한다. 시냅스라고 하는 신경세포는 여러번 반복해야 연결이 강해지고

두번째 세번째 볼때 기억이 더 강화되니 처음본게 결코 헛수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느날은 딸아이의 과제로 야생화에 대해 알게된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숲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되고 거기에서 각종 야생화를 키우면서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를 알게된다.

삶이 괴로울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공부는 지긋지긋한것이 아니라

삶속에서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려준다.

어떠한 문제가 도저히 풀리지 않을 땐 고통스럽게 앉아 있을 필요 없다.

오히려 적당한 ‘딴짓’이 도움이 된다.

몰입하고 있는 뇌는 학습을 통해 강화된 풀이 방식에 특화되어 있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풀이법을 찾는 데는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럴 때는 차라리 몰입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목욕탕 물에 몸을 담그다 금관의 밀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깨달은 아르키메데스부터 난롯가에서 졸다가 벤젠의 육각형 구조를 깨달은 케쿨레까지, 과학사에는 딴짓이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

출처 입력

단어 시험 조금 못 봤다고 위축될 필요 없다.

공부 안 하고 뭐 하냐는 힐난엔 위대한 발견을 위한 시간이라고 항변하면 된다. 방 한구석에 버려둔 학습지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면, 큰맘 먹고 결제한 동영상 강의의 기한이 만료되었다는 청천벽력을 들었다면 이 책과 함께 지속 가능한 공부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부담 없고 강박 없고 고통 없는 공부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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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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