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동물인 냥이를 소재로 한 컬러링북.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매우 돋보인다.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냥이들의 일상이 아닌 고전속에 살아있는 냥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난다.
우리나라의 멋진 풍경을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색칠을 하게된다.
고양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속에서 컬러링북을 그리는 내내 웃음이 난다.
어느 카페에 갔을때 매우 인상깊었던 액자사진이 있다.
한복을 입고 햄버거를 배달시켜먹는 강아지 사진이었는데
냥이의 조선 나들이 컬러링북이 그런 잔잔한 인상이 남는 북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아이가 이책을 받아보자 마자 색연필을 들고 색칠하기에 나섰다.
진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연한 파스텔톤의 색연필로 고양이들의 모습과 풍경을 색칠해나가는 모습.
생각보다 아이는 꽤 정성스럽고 오래 집중을 해서 색칠을 했다.
냥이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을 보며 웃기도 하고~
꽤나 재밌어하는 모습이었다.
집에 있는 컬러링북에는 아이가 화려한 색깔로만 칠을 했는데
냥이의 조선나들이 컬러링북은 그냥 은은한 색채가 떠올랐나보다.
연한 색연필로 색칠을 해나가는 모습에서 아이의 정서도 안정되어 가는 모습이 느껴졌다.
집에 동물을 키우지는 않지만 늘 동물을 키우고 싶어하고 (특히 고양이)
그래서 냥이의 컬러링 북만봐도 즐거움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제대로 힐링하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작가의 상상력만으로 이런 컬러링북을 만들어 냈다는게 너무 대단하다^^
냥이들이 물고기를 잡은 모습이라든가.
소에 올라타서 연을 날리는 모습등 상상력이 대단하다.
처음엔 아이가 연한 파스텔톤의 색연필을 집어 들었을때 좀더 진한것으로 색칠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작가의 의도를 알게되고...
또 아이가 끌리는데로 편안함에 압도되어 이렇게 그려내는게 자연스러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아이의 생각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인가 부모가 이끄는데로가 아닌
아이는 작가의 의도대로 편안함에 이끌려 냥이들과 컬러링속에서 소통? ^^ 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준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