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끝까지 읽어낸 책을 만났다.
작가는 명화를 통해서 그 명화속에 숨겨진 배경.. 뒷 이야기를 조명하고 자신의 삶에 비추어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명화를 보는것도 너무나 흥미로웠고 그속에 감춰진 이야기들을 듣는것도 흥미로웠다.
나는 책을 읽을때.. 작가에 대해서 꼼꼼하게 읽는편이다.
작가가 이런 에세이를 쓰기까지의 아픔이 고스란히 나와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함께 아팠다.
작가는 결혼 4년 만에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남편과 이별을 하게 되었다.
사랑스러운 자녀들 둘을 남겨두고 .. 사랑하는 남편이 너무나 갑자기 하늘로 가버린 배경..
소개되는 유명한 명화도 그냥 아름다운 배경속에서만 완성된 작품이 드물었다.
그속에서 작가가 이런 책을 쓰게 된 배경이 보여서 읽는내내 마음이 쓰였던 책..
"감옥 문창살 사이로 밖을 내다보는 두 죄수가 있다. 한명은 하늘의 별을 보고, 한명은 흙탕길을 본다"
이게 무슨말일까.
작가 델마톰슨의 이야기이다. 작가가 되기 전 군인인 남편을 따라 사막으로 갔는데 남편은 훈련을 가고 나면 혼자 남은 오두막에서
지독한 더위와 모래바람, 도마뱀들... 이런 것들만 보여 사는게 지옥같다며 부모에게 편지를 보내니 부친이 보낸 회신이다.
이 답글을 보고 델마톰슨은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게되고 그전에는 사막으로만 보이던 곳에서 사막생활의 기쁨을 찾은후
그것을 책으로 출간해 소설가로 변신한 그런 이야기이다.
똑같은 것을 보아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가치관이 달라진다는것은 내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계기가 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