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레킹
처음 제목을 봤을땐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을 위한 책일거란 추측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뇌의 구조를 분석함으로서 어떻게 뇌가 발달하는지, 감정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다스려지는지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일상에서 뇌가 어떻게 작용하고 왜 그렇게 작용되어지는 구조인지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뇌를 어떻게 활용을 해야하는지를 알수가 있는 책이다.
매우 흥미로웠다.
사진을 다 담을수는 없지만 뇌의 구조를 아주 쉽게 표현을 해놓아서 뇌에 대한 접근이 쉬운 책이라고 할수있다.
뇌라는것은 복잡하지만 접근이 쉽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벨기에 최고 명문대인 루벤대학교에서 뇌과학 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는
두 아이와 함께 자연속에서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 사색하며 이것을 신경과학적으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딸아이와 아일랜드 트레킹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속에서
가보지 않은 아일랜드의 경치도 느끼고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사색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뇌에서 시작된다.
이책에서는 내마음속에서 쉴새없이 조잘대는 마음을 한마리의 원숭이에 비유했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든, 혹은 결정하든
마음한켠에서는 쉴새없는 결정장애? 혹은 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이것을 원숭이라고 표현하는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첫째날부터 셋쨋날까지 이어지는 트레킹을 주제로 하였으며
우리가 왜 이런 고민에 빠져있는지. 나는 누구인지. 생각은 어디에서 나오는지등 수많은 질문속에서
뇌를 알아간다.
우리가 뇌를 알면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조율하는 법도 터득이 가능하다.
우리 마음속에서 쉴새없이 조잘대는 원숭이의 존재를 의식적으로 깨우치고 안다는것은
생각과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하고 그렇다면 우리는 충분히 더 좋은 삶을 살수 있다는것이다.
내 뇌가 끊임없이 생각을 만드는 것을 막지는 못하겠지만 그 생각들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내가 의식적으로 선택이 가능하다는것.
우리는 나이가 들고 성장해갈수록 모든걸 다 아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지적으로 성장은 하지만 분명히 다른것은 지적인 성장과 더불어 함께 가야하는것은 감정적인 성장이고
감정적 성장도 커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습관을 깨고 새로운것을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는 한마디로 뉴런들이 굳어진 까닭이다.
우리가 구축해온 생활방식과 습관, 특정 행동, 생각, 감정은 자주 반복할수록 그부분에서 특히
발달하게 된다.
자연스레 사용하지 않는 뇌는 사라지게 되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강해진 뉴런들이 일상을 지배하게 되고 약해진 뉴런들로 인해 습관을 깨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뇌과학분야의 책이라 생각하고 집어들었으나
실제로는 자기개발영향이 강력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