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 미처 몰랐던 진짜 내 모습 찾기 프로젝트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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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진짜 내모습 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가가 쓴 책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다 읽고 난후의 느낌은

그냥 계속 "편안"했다.

이렇게 남들이 읽기에도 편안하게 책을 쓰려면 얼마나 걸릴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에 잠시 기자생활을 한 경험이 있었다.

기자는 팩트를 쓰지만 글을 쓴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그때 정말 크고 아픈경험을 했는데 잊혀지지가 않는다.

한사람을 높여주기 위해서 쓴 글이었는데 다른 반대편에서 바라볼때는 매우 기분이 나쁠수 있는 그런 글이었다.

그때 알았다.

책을 쓴다는게 얼마나 힘이 든 일인지를.

이렇게 기록으로 계속 남는다는것은 내 인생을 걸고.. 나를 걸고 하는 일인것을 말이다.

사실 그래서 책을 읽을땐 정성을 다해서 읽어보려고한다.

얼마나 큰 정성이 들어간것을 짧게나마 경험을 했기때문이다. (이제 서론 그만^^;;)

이책은 특히 작가가 자신이 바라본 나의 이야기를 찾는 과정이다.

그래서 잠시 나의 과거의 경험이 떠올랐나보다.

작가의 이름도 예쁘고 출판사의 이름도 너무 예뻣다. 개인적으로^^

캠핑을 가서 개울가의 시냇물소리를 들으며... 장작이 타는 소리를 들으며

제대로 즐기면서 읽었다.

그런 여유와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 어중간한 말이 싫었다라는 글고 시작하는 프롤로그....

그리고

작가로 살아간다는것에 대한 나자신 돌아보기

엄마가 된다는것에 대한 나자신 돌아보기

출판사를 한다는것에 대한 나자신 돌아보기

Only one을 꿈꾸며.... 나를 돌아보기

윤슬작가의 인생을 보는듯한 책이지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특히 엄마로 살고있는 나는 엄마가 된다는것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오랜만에 찾아온 일요일 아침의 평온....

하지만 엄마의 본능은 집안 구석구석으로 향한다.

집안일을 빨리 끝내고 쉬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게 된다.

그러다보면 아이들과... 남편??에게 괜시리 말이 예쁘게 나가지 않을때가 있다.

목소리를 높인 상황에 아이가 물어보는 질문에 뒤통수를 맞은 기분.

아이가 묻는다 "엄마는 어떤 집안일이 가장 힘이드냐고"

나만 괜히 힘들다는 기분.

집안일이 힘든게 아니다. 빨리 끝내고 쉬고싶은 마음이 날 서두르게 한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 짜증이 나는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바라보는 눈은 또 다름에.. 아이에게서 하나를 배우게 된다.

육아가 나도 희생이라는 생각이 종종들지만 이러한 모든힘듬과 감정과 경험을 희생이나 책임과 같은 동의로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것에 .... 이상하게 마음이 끌린다.

마음한켠이 차분해지면서 나의 인생스토리를.. 돌아보게 하는 편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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