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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강한 아이의 비밀 - 공부가 쉬워지는 문해력 성장 로드맵
최지현 지음 / 허들링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교육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ebs에서 다룬 <우리아이의 문해력>에서도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문해력, 즉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 대해
테스트를 해본결과 글을 일기는 하지만 그 이해능력에 대해서는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었다.
어찌보면 이책은 나와 관점을 같이하는 육아하는 엄마가, 나의 신념을 뒷받침해주는
어쩌면 내가 더욱 큰 확신을 얻기위해 선택한 책일지도 모른다.
글을쓰는 나는 초등학생 두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예체능외에 내가 사교육육을 시키는것은 논술뿐이다.
이것이 옳다 그르다고 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나는 아직은 학원으로 돌리는 생활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 대신에 독서교육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시키는 편이다.
지은이도 독서교육으로 문해력의 씨앗을 뿌리고 독서교육으로 아이를 키워냈다.
독서지도사로 일을 하면서 독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끼고 현 시대와는 조금은 다른, 아니 느린 방법으로
아이를 키워냈다.
이책은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하게 만들고 오래도록 독서와 글쓰기, 나아가 공부까지 지속할 수 있게 돕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담고 있다.
또한 비교적 어린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이 어릴적부터 이런 독서교육으로 아이를 키워내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안내가 된 책이다.
또한, 초등시기에 읽는 동화책을 중심으로 문해력 키우는 방법과 스마트폰 게임 중독을 함께 막을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실생활에서 문해력을 키우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들과 이런 방법들을 실천하고 유지하면서 습관으로 만들수 있는 방법까지
실제 지은이가 육아를 하면서 정리한 방법이기에 초보맘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우리가 생활속에서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공지능과 로봇의 영향으로 전 세계 710만여개이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새로운 일자리는 200만개가 창출될거라고 한다.
또한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되었을때 전혀 쓸모없는 것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현재 일자리를 얻기 위해 습득한 지식이 미래에는 쓸모없어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아이들은 지식 자체가 아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재창조하는 밥법을 배워하는 하는법을 배워야 하는것이 우리가 독서를 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하겠다.
지금의 지식으로는 미래에 대처할수가 없다.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직업들과 세계가 닥칠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의 부모들은 자신이 아는것만으로 가르치는 시대는 끝이 났기때문에 아이들이 새로운 시대에 대처하면서 먹고살기위해서는
유연한 사고와 폭넓은 사고가 필요할것이란 것이다.
다행히 문해력에 있어서 그 능력은 타고나는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노력하면 발달시킬수 있는 능력이기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인 것이다.
아이의 문해력은 책과 책 읽어주는 부모, 아이의 호기심을 파악하려는 부모의 관심에서 자라난다고 한다.
길게도 아닌 하루 30분정도만 아이와 함께 책을 일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주면 된다.
우리가 의도하든 아니든,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공부를 잘한다는 공통점이 생긴다.
배경 지식이 풍부하고 생각하는 힘이 키어져 공부그릇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부모의 잔소리에 대해 과학적으로 살펴본 결과 잔소리카드의 대부분은 생활습관에 대한 것이었고, 이런것들이 아이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위함이지만 아이들의 뇌변화를 촬영한결과 잔소리의 긍정적인 효과는 전혀 없고 부정적 감정만 남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잔소리를 했던게... 나의 감정을 털어버리려는 결과 하나였다니 너무나 억울하면서 서글픈 생각이 든다.
과학적인 결과라니 다른 할말은 없겠고, 잔소리를 줄여서 아이와 감정다툼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안갯속을 헤매는 일같은 아이를 양육하는 길.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부모가 있어서 많은 도움과 힘을 얻을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