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상세히 묘사된 모습이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그려졌다.
지은이는 고등학교때 육지로 나갈계획을 세우고 군인인 아빠는 바로 갈수가 없어서
천천히 나가기로 하고 엄마와둘이서만 나가기로했지만
아빠는 백령도에서 피격사건으로 인해 .... 바다로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섬에서 제대로 사교육도 받지못한 유민과 그의 유일한 친구는 멋지게도 각각 서울대와 경찰대에 입학을 한다.
유민은 졸업후 회사를 다니지만 밤샘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사는게 지겹다는 생각이 들때,
회사를 그만두고 프랑스로 떠난다.
이때 주인공은 생각했던것같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30년만 살다가 죽기로.
프랑스에서도 삶은 녹록치않다.
다른 인종과 함께 쉐어하우스에서 살지만 보일러등 아주 사소한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유민은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에서 만난 남자와 자주 마주치고 그사람과 연애를 시작한다.
결혼을 약속하지만.. 결국은 유민이 런던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다시 헤어짐을 반복하고..
인생소설이지만 그속엔 연애에 대한 감정도 솔직하게 표현한 책
유민은 런던에서 이집트로 출장을 가게되고 .. 스킨스쿠버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접하며
아빠가 돌아가신 바다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바닷속에 들어가 편안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