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식탁 - 낭비 없이 근사하게 차리는
김선영 지음 / 맛있는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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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신랑이 바빠 혼밥을 할 때가 많아 대충 떼우거나 주말 한끼는 외식을 하다보니 요리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신랑의 업무 변화와 재택비중이 늘면서 집밥을 하려니 식단부터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그러던 중 <두사람 식탁>을 알게 되었고 간단한 레시피 뿐 아니라 식단짜기, 장보기, 냉장고 정리 등 현실적인 팁까지 담겨있어 요린이인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책에 실린 레시피는 어쩌면 평범할 수 있지만, 요리를 어려워하는 아내를 위해 집밥을 만들고 경험을 담은 책도 출간한 작가님, 정말 존경스럽고 화려한 어떤 식탁보다 근사하다고 박수를 보내본다 :)
그리고 그동안은 만들어 먹는 것보다 사먹는게 더 싸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앞으로 계획적으로 식단도 짜보고 건강한 집밥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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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해초 모두의 레시피 3
김도연 지음 / 맛있는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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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솥밥을 구입하고 책구성이 마음에 들어 모두의 레시피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모두의 해초 역시 너무 좋은 레시피로 가득했다. 특히 나같은 요알못에게 해초는 마냥 어려운 식재료였는데, 레시피가 쉽고 재료가 간단해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맛도 보장! 직접 만들어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

평소 빵을 워낙 좋아해 프렌치토스트, 스콘 같은 레시피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먹어본적 없는 메뉴라 그 맛이 궁금했는데, 레시피도 간단해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사실 레시피북을 열심히 보긴 하는데 귀찮음이 커서 도전은 늘 미루기만 했는데 (반성), '모두의 레시피'답게 접근하기 쉬운 레시피가 많아 앞으로 더 자주 해먹을 듯 싶다. 해초요리가 마냥 어렵게 느껴진다며 추천하고픈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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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저승편 세트 - 전3권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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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지도, 마냥 즐겁기만 한 내용도 아니지만 

<신과 함께 - 저승편>은 펼친 순간부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내려놓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주인공 '김자홍'의 죽음으로 그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좋아하는 이를 위해 뜨게질도 할줄 아는 순박한 저승차사 덕춘이의 등장에 마음이 놓이긴 했지만. 

저승에 도착한 영혼들은 모두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49일간의 재판을 받게 된다. 

이 얼마나 재미있는 발상인가. 

사람이 죽으면 착한 사람은 천국, 나쁜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 기본 틀은 같지만 

각 분야별로 일곱 명의 대왕에게 재판을 받게 되고 그에 걸맞는 벌을 받게 되는 등

<신과 함께>에서는 그 문제를 좀 더 진지하게 다뤄 감동 뿐 아니라 웃음까지 선사하고 있다.

 

노총각으로 죽어라 일만 하다 음주로 얻은 간질환으로 요절한 팔자 사나운 김자홍. 

제대를 앞두고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었지만 소대장에 의해 탈영군이 되어 버린 유성연. 

저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죽여야하나 싶을 만큼 안타깝고 손 떨리는 사연들이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라 더 사실감있고 그들의 편에 서게 된다. 

 

이런 독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바로 변호사 '진기한'이 아닐까 싶다. 

그가 대왕들로부터 주인공을 지켜내고 재판을 해결해갈 때마다 독자는 희열을 느끼고 

늦어서 미안하다며 마지막에 또 다시 등장한 그의 모습에 안심을 하고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신선한 충격에 새삼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진한 감동에 폭풍눈물 흘리기도 했고 중간중간 엿보이는 주호민 작가의 센스에 웃을 수 있었다.

<신과 함께 - 저승편> 읽고 2011년에는 좀 더 착한 사람으로 거듭나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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