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여행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 한 손엔 차표를, 한 손엔 시집을
윤용인 지음 / 에르디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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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을 많이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시가 있는 여행>을 본 순간 당장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표지에 나와 있는 철도와 풍경이 참 멋스러움을 풍겼습니다.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여행. 항상 꿈꿔온 것이지만 세상살이에 급급하다보니 여유를 즐길 틈도 없이 사계절의 변화가 빠르게 지나고 있다는 것만을 간간이 알 수 있었던 올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벌써 올 한해를 마무리하게 되는 12월이 되었고, 특히나 이번 달엔 다양한 만남과 약속이 이뤄질 것 같은 예감이 있지만, 모든 약속을 저버리고 아니면 그들과 함께 평범한 식사와 수다 대신에 짧은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손에 차표를, 한 손엔 시집을: 시가 있는 여행]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 된 이 책은 희망, 사랑, 치유, 가족을 생각하며 다양한 이야기와 풍경이 담겨있는 감성 여행 책입니다. 서른 한 편의 시와 함께하는 여행은 더욱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며 여행지와 어울리는 시 덕분에 여행을 더 맛깔스럽게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곳이든 다 여행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이 책을 보면서 들었고, 간단한 소개와 함께 사진으로 만나 본 여행지는 모두 느긋함이 느껴지는 여유로움이 가득 했다. 소박한 사진들 사이로 간간이 맛집을 소개하는 사진에서는 침도 꿀꺽 넘어가고 꼭 들러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간절히 들게 만들었네요. 하는 일 없어도 항상 생각과 마음이 바쁜 나에게 잠깐의 여유를 생각해 보게 한 이 책이 고맙게까지 느껴졌답니다. 어제 내린 폭설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는 지금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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