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맞은 대머리 참새의 날씨 이야기 어린이 환경 동화 시리즈 2
초등과학논술교사모임 지음 / 종이책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날씨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 <번개 맞은 대머리 참새의 날씨 이야기>는 초등교과와도 연계가 되어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날씨에 관해서 배울 때 참 어렵다고 생각했던 초등학생 시절이 떠올라 잠깐 추억에 잠겨보기도 했는데, 이 책처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면 아마도 날씨에 대해서 척척박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특히 소풍가기 전날이면 내일(소풍 날) 날씨가 맑을지, 비가 올지를 몰라서 항상 걱정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던 기억도 났답니다. 동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날씨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날씨에 대해서 익히는 기분이랄까. 대머리 참새 빛나리의 날씨이야기가 그 정도로 재미있답니다.

 

날개를 다쳐 엄마를 따라가지 못한 흰꼬리수리의 새끼 휘모리와 어떨 결에 휘모리를 맡아 돌보게 된 대머리 참새 빛나리의 모험이야기. 빛나리의 도움으로 휘모리는 엄마를 찾아 추운 북쪽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엄마를 찾아 떠나는 길은 험난하기만 해요. 솔개의 습격을 받기도 하고, 태풍과 모래바람, 천둥번개가 위협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모험을 하면서 휘모리는 날씨에 대해서 궁금한 게 정말 많아요. 하지만 날씨에 대해서 척척박사인 빛나리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날씨이야기는 흥미진진하기만 합니다.

 

날씨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날씨 때문에 돈을 버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 더울 때에는 선풍기, 에어컨을 파는 사람들이 돈을 벌고, 추울 때는 난방 기구를 파는 사람들이 그리고 비가 올 때에는 우산을 파는 사람들이 돈을 번다는 이야기도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사실로 다가왔나봐요. 참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으로 다가왔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해마다 변하는 사계절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이야기와 바람은 어떻게 부는지, 황사는 왜 위험한지...등의 상식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호기심 많은 저희 아이는 구름이 언제 만들어지는지 구름이야기를 가장 관심 있게 보았네요. 특히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날씨를 미리 알아야 하는 이유는 실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배웠답니다.

학교에서 어렵게 배워야하는 날씨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도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날씨에 관심을 갖게 해준 책 <번개 맞은 대머리 참새의 날씨 이야기>는 요즘도 아이가 자주 꺼내보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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