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록 - 색연필로 그리는 나의 모든 순간
설찌 설지혜 지음 / 미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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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못 그리지만 타인의 일러스트를 보는 것은 좋아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꼭 숙제로 내주는 "그림일기" 처럼,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하루일과를 글 뿐 아니라 그림으로도

 

표현할 수 있어서 더 다채로운 나만의 기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수채화로도, 연필로도 그림은 그릴 수 있지만, 색연필로 그리는 일러스트는 특히 따스한 느낌이다.

 

그래서 여러 일러스트레이터 중

 

색연필의 따스한 느낌을 살리는 "설찌" 의 인스타그램을 가끔 들어가 보곤했다.

 

 

이번 달에는

 

정말 우연하게, 내가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미호출판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설찌의 책을 선물로 받았다. 꼭 내가 팔로잉하는 인스타그램을 누군가 보고 있던 것 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이 내가 서포터하는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오늘의 기록

 

-설찌 그리고 쓰다.

 

미호출판사

 

 

 

 

 

아래는 설찌의 그라폴리오 사이트

 

 

연한핑크색 표지의 절반이 설찌의 귀여운 일러스트로 채워져 있다.

 

일러스트북 답게 표지가 손에 닿는 느낌이 좋다.

 

 

표지도 활자가 아닌 설찌가 직접 손으로 쓴 색연필 필체가 적혀 있어 더욱 정감간다.

 

1cm정도의 책 두께는 가볍게 훑어보며 그림을 따라 그리기에 그만이다.

 

 

미호에서는 특별히 작은 노트 한권을 추가선물로 주었다.

 

 

 

이 책은 단순히 설찌의 일러스트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설찌의 그림기법을 따라그리며

 

우리가 우리의 기록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나는 미호에서 받은 공책을 '다이어트기록공책' 으로 정하고 .

 

설찌가 알려준 방법대로 내가 먹은 음식 또는 먹고 싶지만 먹지 못한 음식을

 

그려보는 기록을 담았다.

 

 

 

설찌는 아기자기한 생활그림도 잘 그리지만, 여러 음식을 다양하게 담아내는

 

그림기법이 좋다.

 

 

아래와 같이 순서에 맞추어 차분히 책을 따라 그리면, 완성된 나만의 일러스트로

 

그림일기를 그려볼 수 있다.

 

 

설찌의 책 '오늘의 기록'을 펼치고, 직접 색연필을 들고 일주일 동안 그림일기를 그렸다.

 

 

다이어트 노트로 정한 공책에 생각나는 음식들을 하나하나 그려넣었다.

 

 

 

아래부터는 내가 직접 따라 그린 설찌 책에 있는 그림들이다.

 

 

 

922일 오늘 먹고 싶었던 페퍼로니 피자와 콜라. (콜라는 내가 임의로 지어 그려낸 것)

 

회색의 색연필과 검은색 색연필로 그려보는 주먹밥과 녹차 (녹차는 주먹밥과 어울릴 것 같아 내가 임의로 그려낸 것)

 

세 겹으로 두툼하게 담아낸 팬케이크와 짙은 커피

 

양식 뿐 아니라 한식도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체리케이크와 떡꼬치.

 

나는 그림을 잘 못그리는 축에 속하지만, 이 책을 받아 색연필을 손에 쥐니 없던 용기가 솟아났다.

 

 

색연필 한 타스와 "설찌의 오늘의 기록" 만 있다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처럼

 

순수하고 단순한 그림일기를 그릴 수 있다.

 

 

그림에 자신 없는 사람도 용감하게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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