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찬란하게
오지영 지음 / 몽스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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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의 엄마이자 모델 그리고 요가강사를 하고 있는 저자의 소소하고 찬란한 일상의 삶이 구석구석 묻어나와 있는 에세이다.

덤덤한 어투의 글이 독자로 하여금 눈물 짓게 하는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책을 내고싶은 연예인의 자전적 에세이겠지 생각했는데 시나브로 빠져든다.

그녀의 삶은 그녀의 가족과 이어져있고 그 삶은 또다른 가족들의 죽음과 연결되어 있어 일상속에서 느끼는 하루하루의 소중함이 다시금 감사하게 다가온다.

우리의 일상은 소소하고 그 속에 행복을 찾고 행복하다 말하는 삶이 얼마나 멋진 지를 다시 알려준다.

지금 행복하다고 주변에 말하고 행복을 느끼는게 당연한데 너무 우리는 주변에서 주는 행복보다 불편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지 돌이켜본다.

유연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끄덕한다. 가족의 사랑이 참 크신 분이구나 싶고 사별한 어머니와의 이야기에 목이 메인다. 행복이 오면 언제나 고통도 다가온다고.

있을때 잘하라는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닌 듯 구구절절 사모곡이 나의 부모님을 한번더 생각하게 한다.

오늘은 소중한 주변인들에게 이책을 선물해주고싶다. 당신이 있어 내 인생이 찬란하다고 말하고싶다.

저자의 다음 책을 기대하며 이책은 소장용으로 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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