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 - 재미있게 따뜻하게 사려 깊게 나의 언어를 가꾸는 법
노로 에이시로 지음, 신찬 옮김 / 꼼지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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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말을 잘하면 그만큼 인생에서 득이 된다는건 모두가 알고있다. 하지만 알고있다고 실천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책은 노로 에이시로라는 일본의 히트방송작가이자PR컨설턴트인 저자가 말이 서툴러도 상대에게 사랑받고 호응받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기술들을 기재했다.

6장 48가지로 일상에서의 말하는법과 sns나 이메일에서 글잘쓰는법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48가지 중 와닿는게 몇가지가 있다.
1.자기소개시 실적자랑은 과거1년이내로 과거의 영광보다는 최신정보를 이야기한다"(p.91) 업무실적을 이야기할때 최근 1년이내의 성과로 현재 일을 잘하는 것으로 어필하는것이 과거의 영광을 줄줄히 열거하는것보다 상대방의 흥미를 얻어낼 수 있다고 한다.

2 똑똑해보이는 사람은 시간배분을 고려해서 이야기한다(p139)
저자는 4분할의 법칙으로 15분씩 네파트로쪼개서 시간을 활용한다. 처음15분은 인간적인 호감도를 높이는 시간으로 사용한다. 사전조사로 미팅대사자를 파악하고 소소한 선물 서프라이즈나 자신에대한 소개를 어떻게할것인지 연구해서 이시간을 제대로활용한다.

두번째 15분은 바로결론을 말하고 본론을 들어간다. 즉 제안내용과 가격을 말하는 등 핵심을 가능한 간단하고 명확하게 전달한다.
세번째와 네번째 15 분은 잡답이나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되 시간을 무리하게 끌지는 않는다.

3. 상대방이 기분좋게 아는체 하도록 만들자
상대가 이야기하게끔하는것이 목적이므로 상대방지식이 낮더라도 처음 듣는 듯한 표정으로 감탄하며 듣는것이 매너라고 한다

4. 같은맥락으로 상대방에게 상냥함을 선사한다. 비록 내가알고있는지식이라도 우연히 알게된건이라는 느낌으로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고 깔보지않는 언어 구사력이 필요하다.

5. 말할때 남들이 기분상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한다. 지식을 말하거나 아는체할때는 자신을 높여말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
6.sns에서는 자기언어를 구사해야한다. 자신이 연재하는 sns공간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로 적는 것이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는 연재칼럼 같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외에 도움되는 기술들이 많지만 일본인이 저자라 기본적으로 몸을 낮추고 상대방을 우위에 두는 언어를 사용하라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영업을 하는쪽이라면 이런 여러조언들이 값질 수도 있겠지만 때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자리라면 자신감이 없어보일지도 모를 일이라 생각이든다.

말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달리 적용해야하는게 필요하고 이 책에서 쓰여진대로 기본적으로 말을 할 때는 타인을 배려하고 생각하면서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같은 뜻이라도 뉘앙스가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쓸 수도 있기때문에 말하기전 3초생각하고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따뜻하고 배려있는 말을 쓰고 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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