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의 탄생에서 성장 그리고 독립까지 사계절을 지내는 밤비의 모습은 마치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 듯 했다. 갸냘프고 휘청이는 다리로 디디고 일어서는 밤비의 모습이 찡했던건 우리 아이들이 겹쳐 보여서였다. 주마등 처럼 스쳐가던 그 시간들...생의 기쁨과 비극 거치며 삶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는 작가의 뜻이 잔잔하게 흘러가던 밤비..내가 알던 디즈니의 밤비가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이라면 이 책은 밤비의 생의 기억이었다.글과 그림을 양부분으로 편집해 마치 소설을 읽는것과도 같은 그림책이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