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능력 마냐나 - 멈추고 싶을 때 멈추고, 쉬고 싶을 때 쉬어라
마야 슈토르히 & 군터 프랑크 지음, 송소민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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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쁜 현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일단 마냐나의 뜻은 ‘마냐나’(Mañana)라는 스페인어. 사전적으로는 ‘내일’이지만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라는 스페인 특유의 슬로 문화를 반영한 단어이기도 하다.

 

효율성이 지상 최고의 명령이다. 우리는 '휴식'을 아직 사용하지 않은, 더 좋은 일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시간 관리나 스트레스 관리, 혹은 자기 계발 관련 세미나에서는 더 효율적이고 더 재빠른 방법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부교감신경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일들은 오히려 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교감신경은 부교감신경과 마찬가지로 자율신경 시스템의 일부인데, 부교감신경과는 달리 투쟁적으로 움직이도록 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마치 팽이처럼 뱅글뱅글 돌아가는 '해야 할 일 스케줄 표'에 착 달라붙어 있는 꼴이 된다.

 

마냐나는 '휴식할 줄 아는' 능력이다. 마냐나 능력이란 자신의 기분을 마냐나 기분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마냐나 능력이 중요한 것은 마냐나 능력이 없을 경우 우리는 삶에 만족하지 못한 채 인생을 흘려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이 이룬 성공의 희생양이 될 위험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를 더 이상 사회적 분위기, 회사의 비즈니스 문화, 광고의 이미지 등에 맡겨 두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자신의 뇌를 자극으로 채워 넣을 직접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자신의 주인이 된다. 이 책에 나온것처럼 나도 쉬어가면서 효율성을 높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너무 바쁘게 살았고 뒤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던 같다. 앞으로 여유를 가지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자신을 뒤 돌아보는 계기가 생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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