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는 거실에 둘게요 - 1.5인가구의 모던시크 주거라이프 edit(에디트)
서윤영 지음 / 다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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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족이 많은 현실에서 이 책은 1인가족, 1.5인가족,

2인가족의 주거라이프에 관한 책이다.

현재 우리나라 가구 형태는 1인가구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2인가구이다. 

1인가구,2인 가구수를 합치면

전체의 56.5%나 되니 가족개념이 많이 바뀌었다

 작가인 서윤영은 아이가 없기 때문에 2인가구로

일에 집중하기 위해 작업실 겸 세컨드 하우스를 얻었다. 

그렇게 지금은 간헐적 1인가구, 즉 1.5인가구로 산다.

건축학을 공부하고 설계사무소에서 근무중이라 책을 출간했고 

철근과 콘크리트가 아닌, 말과 글로 집을 짓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국에 들어서는 모든 아파트는 공장에서 찍어낸 듯
 모두 똑같이 생겼지만 서울 강남의 아파트와 지방 어느 소도시의 아파트 주거비가
 급격한 차이를 보이는 건 결국 지역 상황에 기인한다. 

즉, 집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따져볼 문제는

이 돈으로 ‘어느 동네에 집을 구할 것인가’라고 할 수있다.

 

우리나라 건축에서 주방은 욕실처럼 그 위치가 고정되어 있다. 

하지만 에어컨, 세탁기, 식기세척기는 이동이 가능하며 

전원과 상하수도를 연결할 수 있는 자리라면 그곳에 위치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주방도 개수대와 인덕션레인지가 결합된 일종의 가전제품처럼 만들어 

전원과 상하수도만 있다면 어디든 자리할 수 있게 하면

얼마든지 구조를 넓게 바꿀수 있다.

 

인테리어를 마음껏 하기 어려운 원룸에서 공간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바꿀 수 있는 요소는  조명, 특히 부분조명이다. 

싸구려 숙소와 고급 호텔의 분위기를 가르는 차이점 중

하나도 바로 조명에 있다.

 

이 책은 1인가구가 가급적 피해야 할 동네, 맞벌이 부부가 동네를 정할 때 고려해야 할 1순위, 

좁은 집에 필요한 가구와 가구 배치법 등등 실용적 팁을 다루고 있다. 
특히 주의해야할 여성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했다. 
사생활보호, 치안문제 등을 중심으로 여성의 집 구하기 주의사항이 많이 나와 있다. 
 
도시에 사는 1인가구는 대개 집을 소유하기보다 임대하고 그러면 인테리어를 마음대로 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기에는 남이 살던 집에 그대로 들어가기가 찜찜하고, 
무엇보다 내 방이라는 익숙함을 느끼기가 어렵다. 
1인가구의 인테리어에 대해 핵심을 찝어주는 책이다.

집에 대한, 공간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은 생각보다 많다. 
신혼은 한방을 써야 한다, 집에 서재가 2개면 이상하다 등등. 
이 책은 주거공간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 깨부수기를 다양하게 시도한다. 
그 예가 이 책의 제목처럼 침대를 거실에 두어보라는 것이다. 
그랬을 때 정말 내 집에 신기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걸 알았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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