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눈에 확 띄는데 전교꼴찌가 어떻게 270일 만에 의대생이 되었을까?
나름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고3과 재수생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전교 꼴찌에서 의대를 입학한 재수생의 고군분투 입시 이야기지만 단순한 입시 이야기가 아니다.
흔들리지 않는 공부 계획과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며 실천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이자 기록이다.

김현수학생은 대전의 초등학교, 일반 중학교,고등학교를 졸업한 평범한 학생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하기를 좋아하고 반장을 맡아하며 즐겁고 착실하게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학창시절이 착실한 성적까지는 보장하지 않았다.
고3 때 수능을 앞두고 수학에서는 전교 꼴찌라는 성적까지 받았다.
수학꼴찌가 어떻게 의대생이 되었는지 정말 궁금했다.
저자는 결국 지원한 9개의 대학에서 모두 떨어지며 대입에 실패하게 된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재수를 결심하면서 각고의 노력을 통해 터득한 공부법과 1분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
철저한 시간 관리로 건양대학교 의대에 4등으로 입학하였다.
지금도 그는 자신의 공부법과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유튜브 ‘의대생 김현수’ 채널에서 공유하고
의대생의 일상과 의대 공부에 대해 유튜브에 기록하며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공부비법이 있는 내용이 아니라 그의 270일간의 노력의 결과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한다가 아닌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라고 자신의 공부방법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가 얼마나 허울 좋은 말인지를 느낀 저자는 재수를 결심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의 의미와 목표를 설정하였다.
누군가의 방식이나 가르침이 아닌 오직 자신의 힘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닫고,
그 안에서 더 나은 공부 효율을 위한 계획을 짜고 효과적인 실천으로 결국 목표를 이뤄낸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수험생 뿐만 아니라 일반일들도 지금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거나 목표를 잃고 ‘슬럼프’의 위기에 빠졌다면
어느 재수생의 힘들었던 결국은 이루어낸 270일간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효율이 가장 우선시되는 공부 계획과 시간 관리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였다.
의대생이 된 지금도 그는 결국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