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권미선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보라색 책표지가 심플하면서 글씨체도 아주 단순하다.

이 책은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도 좋고 술술 잘 읽히는 에세이이다.

혼자인 밤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으로 가을에 딱 맞는 책인것 같다.

 

 

 

 

 

작가와 엄마의 이야기는 가난하고 부족했던 옛날 어린시절 겪었던 갈등이 나에게 그대로 투영되어서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읽기 싫어지는 거부감도 느껴졌고 나가 짜증내고 힘들었을때 엄마도 힘들었구나

그 때 엄마는 최선을 다한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사는건 어느집이나 비슷한것 같다.

 

 

 

한 챕터당 3~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그냥 내 마음대로 펴서 내 맘에 드는 곳부터 읽어 나갈 수 있다.

내용 하나하나가 내 삶과 비슷하다.

작가는 밝고 가벼운 일상 대신 혼자 외롭고 힘들고 무거운 일상을 많이 써내려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굵은 글씨체로 결론을 내려준다.

그리고 독자는 위로를 받고 혼자라도 괜찮다고 느낀다.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은

쓸쓸한 밤 내 아픈 마음을 토닥여주는 감성에세이 이다.

혼자 버려졌다고 생각되어 카톡에 수백명의 사람이 있어도 연락 할 수 없고

위로받지 못하는 나에게 건네는 이야기로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가 되었다.

특히 예전같이 않은 이해관계로 만나는 인간관계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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