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최애 다산어린이문학
김다노 지음, 남수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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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소원>과 <비밀 숙제>로 저에게 익숙한 김다노 작가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제목이 딱 요즘 초딩이 좋아할 만하네요. 표지 그림도 너무 너무 마음에 들어요. 표지를 보고 저희 딸은 누나가 동생을 업었나 했지만 둘은 좋아하는 사이라는 사실^^

책은 6학년 1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반에서 제일 키 작은 남자아이와 키 큰 여자아이가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봄 이야기,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여자아이에게 무례하게 고백하는 남자아이를 거절하는 여름 이야기, 육상을 잘하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 좋아하는 것을 계속할 용기를 주는 가을 이야기, 당근마켓에서 만난 연하남을 좋아하게 되는 여자아이의 초겨울 이야기, 여자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싫어하다가 결국은 인정하게 되는 겨울 이야기... 모두 다 흥미롭게 읽었어요.

책을 읽고 저희 딸이 "어떻게 한 반에 이렇게 많은 커플이 있을 수 있어? 말도 안돼." 했지만, 자꾸만 들춰보는 책입니다.

요즘 딸과 함께 '눈물의 여왕'을 같이 보면서 가슴 설레 하는데요, 저희 딸은 드라마보다 더 자주 들춰보면서 《최악의 최애》를 읽더라구요. 이성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 줄 알았는데 조금씩 관심이 생기는 나이인가봐요. 

이성에게 관심이 생기는 초등 고학년에게 첫사랑같이 풋풋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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