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읽어주는 엄마
강지연 이시내 지음 / 청출판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 정말로 아.. 내가 미술관을 참 재미없게 다녔구나..

아.. 고흐는 이렇게 그렸구나.. 루벤스는 이렇게 그렸구나.. 뭐 이정도의 느낌으로만 다녔던것 같다..

솔직히 뭐 아는게 있어야지.. 아이에게도 뭐라 말해줄것이 없으니 원...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는 아이와 미술에 대해 너무나도 할 이야기가 많아서 정말 놀라웠다..

그냥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이라는 단순한 느낌에서

이제는.. 아이와 함께.. 저 그림에 화가가 전하려는 또 다른 메세지를 찾으려 혈안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아이도 아이지만 저 또한 내가 그동안 얼마나 그림에 문외한이었는지를 깨닫게 해준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통해 그림을 한장 보는데 한시간은 걸리는것 같다.. 그만큼 그림에 대해 나줄 이야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아이도 엄마가 그림에 대해 애야기해주는것이 재밌는지 잘때가 되면 그림한장 보자면서 이책을 슬그머니 들고온다..

또한 특별부록으로 되어있는 30가지의 활동지는 정말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항 활동지로써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어떤 그림에서는 틀린그림을 찾고.. 어떤 그림에서는 그림속 주인공이 되어 말을 만들어 내고..

아이가 워크북을 같이 하면서 그곳에 글을 못 쓰게 하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다른 생각이 떠오를때 그렇게 글을 쓰면 방해가 되서 싫어.."라고 말한다..

이 수많은 명화들중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삼손과 데릴라다...

책에서 가르쳐준데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손전등으로 음침한 분위기를 만들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고 그 그림의 분위기에 빨려들어가는가보다..

게다가 엄마와 같이 이불을 뒤집어쓰로 그림을 보는것 자체를 놀이로 인식하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집에서 편하게 않아서 책 한권 값으로 이렇게 수많은 명화를 멋진 작가님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수 있다니...

정말 맘에 쏙 드는 책이다...

다만 이 책을 보면 볼수록.. 정말 큰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기 시작하는건 나에게만 일어나는 변화일까??

아이뿐만이 아니고 엄마인 나도 멋진 미술여행을 갔다오게해준 이책 정말 맘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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