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주안이네 가정은 이사를 갔다.
크고 부잣집에서 작고 가난한 집으로 ...
그때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빠는 술을 먹기 시작했고 폐인이 되어갔다. 아빠는 엄마를, 나를, 동생을 심하게 때리기도 했다.
동생은 너무 큰 충격에 말을 하지 않았다.
아빠의 폭력으로 우리 가정은 엄마 동생은 쉼터로 나는 다른 데로 뿔뿔히 흩어진적도 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엄마는 용기를 잃지 않으셨고
아빠의 마음을 다독이셨다.
조금씩 가정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볼 때는 아빠는 어른이겠지만 아빠도 아이의 시절이 있었다.
사실 아빠는 버림받은 시설 아동이었지만 입양되셨고 그 후 결혼을 했다.
그렇게 평온할 것만 같았는데 파양되셨고 아무 것도 받지 못하고 다시 버림을 받았다.
아빠의 상처는 크셨다.
나는 아빠의 어린 시절을 알게되었고 아빠를 이해하게 되었다.
아빠에게도 쉽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빠를 이해 하니 그 다음은 쉬웠다. 나는 어리지만 아빠를 도와 줄 수가 있었다.
또 나는 상처로 말하지 않는 동생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동생 앞에서 온갖 개인기를 펼친다.

이렇게 가정이 서로를 이해하고 나니 서로를 도울 수가 있었고
무너질 것만 같았던 가정은 서서히 회복되었다.

아빠도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아빠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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