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중국사 교수님이 하셨던말이 있다. 상상력이 발휘된 소설같은 역사책을 쓰고싶다고. 역사란게 치밀하고 엄숙한것으로만 여겼던 나에게는 참으로 의외의 말씀이었다. 이 책이 교수님이 말씀하신 그런책이 아닐까한다. 삼국지를 바탕으로 역사가라는게 어떤사람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책. 이중텐은 이 역작을 통해 치밀한 사료검증뿐 아니라 `비판적 상상력`이 겸비되야 역사가가 된다는것을 잘 보여준다. 책을 술술 읽었지만 그 의미조차 가벼운것은 아니다. 2권을 서둘러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