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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 김다슬 에세이
김다슬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김다슬 작가님의 첫 책 !
p85 <그 사람의 연출보다 궤적을 본다>
사람은 행동하는 대로 궤적이 생긴다.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국처럼. 비행기의 자취를 따라 생기는 비행운처럼. 어떠한 일을 이루어온 과정이나 흔적이 남는다. 이것만이 진실이다.
온갖 것을 걸쳐도 살아온 태도와 걸어온 길은 숨길 수 없고 거짓으로 꾸밀 수도 없다.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평소의 행동을 보면 볼수록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으니까. 자기도 모르게 몸에 깊숙이 배었기에. 진실하게 행동하며 살아온 사람은 그가 남긴 궤적의 곡선도 무척 아름답다.
p285 <사랑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사라진다>
시간이 흘러, 흐릿해진 기억 속에서 헤매야만 하는 일이 없도록. 세상에 단 하나만 붙잡을 수 있다고 하면 시계추를 붙잡겠다.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반드시 사라진다는 진리가 무엇보다 나를 괴롭힌다.
과거 어딘가에서 오해는 원래 오해하고자 하는 마음에서부터 우러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구구절절 해명하면서까지 오해를 풀고, 굳이 잘 지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면 그 해답이 명쾌히 나올 것이다. 어떤 관계가 옳고 건강한 관계인지, 나를 병들게 하는 관계는 어떤 것인지. 중간중간에 일러스트와 함께 힐링도 받으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