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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삽니다
장양숙 지음 / 파지트 / 2022년 3월
평점 :
장양숙 작가님은 어린 시절 사고로 한쪽 다리가 없으시지만,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영업에 뛰어 들었으며, 상담심리 석사, 인성지도사,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요양보호사 등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 없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 아니라, 남겨 준 교훈에 대한 감사함이 남았다. 사람들은 이미 없어졌거나 떠나 버린 것들을 아쉬워한다. 아직 내 손에 남아 있는 것에 대해서는 소홀히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소홀히 해도 되는 것, 당연시해도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언제나 귀한 것들은 곁에 남아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
📖 감사한 일들을 찾아내다 보니, 감사한 일들만 생겼다. 생각의 차이가 천국과 지옥을 만들었다. 생각의 전환이 부정을 긍정으로 만드는 것임을 깨달았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더 큰 감사로 이어졌다. 변함없이 감사하며 생활하기를 바라본다. 감사를 지속하는 한 하늘은 나를 위해 존재함을, 잊지 않아야겠다.
📖 얼마나 더 살아야 가족의 죽음을 자연의 순리로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생과 사는 왜 사람이 살아가는 하나의 순리로 편히 받아들여지지 않는지. 누구나 가족의 죽음 앞에서는 무력하고 허망하다.
사실 이 페이지에서 멈춰서, 그 날은 이 책을 펴지 못했다. 며칠 동안 끙끙대다, 이제서야 이 서평의 마무리를 짓는다.
친정아버지의 저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항상 내가 1순위인 우리 부모님에게는 나를 제외하고, 진정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과연 무엇일까.
장양숙 작가님은 결코 쉽지 않은 삶이었음에도, 담담한 어투로 이야기 하는 내면이 강인한 사람이다.
나에게는 특히 이 책의 표지가 인상적이었는데, 따뜻하면서도 외로움이 느껴지는 그림은 처음이었다. 마치 작가님의 삶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은 일러스트였다.
지난 번 책에서는 인종차별에 관해, 이번 책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 문제들에 대해, 어떤 것이 도덕적이고 어떤 것이 그렇지 않은 것인지 이야기하며 단편적으로는 구분하긴 쉬우나, 그 기준과 그에 따른 나의 행동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았던 것 같다.
나는 평소 어떤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어떻게 행동해왔는지, 그리고 개선점은 무엇인지, 또 마지막으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까지, 그 깊이는 가벼우면서도 심오했다. 각자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들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며, 우리는 그들에게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족 그리고 자신, 마지막으로 사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장영숙님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추천하는 책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