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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인류의 공존 플랜 -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
미노슈 샤피크 지음, 이주만 옮김 / 까치 / 2022년 3월
평점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과 일자리가 불안정한 사람,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취약성이 드러나게 되었다. 또한 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필수 노동자들이 없으면 우리 사회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인간의 상호의존 관계가 필수적임을 드러냈다.
변화의 기저에 놓은 원인을 이해하고, 더 중요하게는 21세기에 걸맞은 사회계약을 위한 청사진까지는 아니라도, 적어도 이 책이 관련 논의를 촉진하고 앞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노슈 샤피크는 이 책을 펴냈다.
추가로 시야를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국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에 초점을 두었으며, 더 나아가 공적인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개인에게도 적용 되기를 바란다. 인생의 중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쉽게 이해하고 나름의 견해를 형성하는 데에 자신의 생각과 관점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사회계약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 사회계약은 우리가 살아갈 인생의 성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사회계약은 너무도 중요하고, 또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속한 사회를 쉽게 떠나지 못한다는 점에서 대다수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 또한 환경이 달라지면 주기적으로 사회계약을 둘러싼 재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 미노슈 샤피크는 사회계약이 하는 렌즈를 통해 사람들이 희망을 잃은 근본적인 원인를 파악하고자 했다. 이 관점에서 사회 구성원들의 기대와 상호성을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 위험을 분담하는 복지 정책의 효율성과 가치를 인정한다.
사회제도가 작동하는 방식을 규정하는 규범과 법규를 그녀는 사회계약이라 부른다. 환경이 달라지면 주기적으로 사회계약을 둘러싼 재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에 극히 공감한다. 지금의 시기는 몇년 전과는 또 큰 차이가 있어서, 이에 맞게 사회의 규범과 법규를 바꾸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사회계약의 변화의 중요성을 깊이 알아갈 수 있다.
📖 새로운 사회계약을 상상하는 작업은 가족과 공동체 내에서 상호 간에 무엇을 요구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개념을 정립하는 일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장차 우리가 사업주와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래에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지에 관한 담론을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 지금부터 이어지는 논의의 목적이다.
✔️ 사회계약에 따라서 여성의 경제적 역할과 아이들의 복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평가하며, 보육 지원과 연간된 사회계약을 개선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는 방안도 고려해야 함을 알려준다.
여성의 경제적 역할과 그 비중이 변화함으로써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그리고 아이들의 복지를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하는지 등 세세하면서도 현실적인 방법들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어서, 우리가 어떠한 노력들을 해야하는지 보다 잘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이들, 교육, 건강, 노동, 고령화 문제들을 세분화하여, 선진국과 개도국을 비교해줌으로써, 여러 다양한 정책의 영향력을 쉽게 비교, 판단할 수 있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현재 우리 사회가 쉽게 발전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춰있는채로 지속된다는 것은 늘상 느끼고 있었지만, 이렇게 현실적이면서 세부적으로 사회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지금 당장의 우리 사회를 재건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알 수 있다는 점도 유익했지만, 우리의 자녀와 그리고 후손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지금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것이 정말 인상깊은 책이었다. (그리고 표지 너무 현실감 있게 예쁘다 !)
새로운 사회계약을 위한 현재 상황과 문제, 개선방안들을 알고 실천하기 위해 추천하는 책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