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을 출간했던 최진영 작가님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인 <단 한 사람>이 신간으로 나왔다.열여섯 살이 된 목화는 현실처럼 생생한 죽음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단 한 사람만은 살릴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삶과 죽음, 신과 인간의 틈에서 피어나는 저자의 사랑의 세계에 대한 표현력은 경이로웠다.조금 빠져들 때쯤 끝이나버린, 감칠맛 나는 가제본이었다.가제본이라 작가의 말을 접해보지도 못하였고 완독도 아직 하진 못했지만, 꼭 끝까지 읽어보고싶은 책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위가 아닌 옆으로 성장하고 싶었다. 두 나무의 끄트머리 이파리는 이미 맞닿아 있었다. 그들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너의 꽃과 나의 꽃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가까워지고 싶어서.📖 일화는 노력하면서 노력하는 자신을 비웃었다. 1등을 놓치지 않으면서 1등을 놓치지 않으려는 자신을 경멸했다. 어른이 되면 잘 살고 싶었지만 어른이 될수록 불행해질 것 같았다. 자기는 노력하는 인간이니까. 결국 오테수 같은 애들이 치고 올라갈 테니까.📖 악순환. 돌고 도는 쳇바퀴에서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패배감과 무력감뿐. 이제 중요한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다. 임천자의 기적, 장미수의 악마, 신목화의 목표인 신은 무엇인가.(가제본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