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는 게 뭐 어때서 - 씩씩한 실패를 넘어 새로운 길을 만드는 모험
김수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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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님은 누군가에겐 로망이자 꿈일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했음에도 과감히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책의 제목에는 도망이라고 표현되어있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행동하는 용기가 아닐까 싶다.

쓸모보다 쓰임을 고민하고 욕망하게 된 김수민 작가님.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정말로 자신이 원하고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할 계기를 제공해준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원하는 방향은 결국 변함이 없기에, 자신의 내면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쓴 글에 자신이 가장 위로받았다는 말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나 또한 일주일에도 몇 통씩 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곤 하는데, 많이 지쳐있을 때 그 편지를 읽게 되면 정말이지 누구에게도 받을 수 없었던 뭉클한 감동이 전해진다.

현재 상황에서 내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그에 따른 마음을 어루만져주면서도 용기를 복돋아줄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자신이다. 무엇보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내가 무엇을 원하고 하고싶어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던 책이었다.

하고싶은 일을 도전하기까지, 용기를 복돋아주는 책 :)

📖 홀로 서겠다고 애쓰지 않아도 어른이 될 수 있다. 그 사이 결혼을 하고 애도 낳고 보니 오히려 어른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기꺼이 연대하고 나 아닌 누군가를 책임지는 사람이었다.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란히 함께 서기로 했다.

📖 팔자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적합한 것도 없다. 팔자가 좋건 나쁘건 나는 당장의 오늘을 살아내야 하고 운이 좋건 나쁘건 내가 원하는 방향에 변함이 없으니까.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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