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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팝 (PIG POP)
한상윤 지음 / 너와숲 / 2022년 11월
평점 :
피그팝은 현대인에 내재한 물질적 욕망을 3쾌(유쾌•상쾌•통쾌)로 전환시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한상윤 작가님의 첫 번째 에세이 아트북이다.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접하게 된 한상윤 작가님의 '행복한 돼지' 그림들은 말 그대로 나에게 행복, 그 자체였다. 힘든 시기에 위로와 힐링이 되어준 행복한 돼지는 각기 모두 미세하게 다른 입 모양으로 웃고 있음에도, 한 가지 공통점은 편안함과 긍정적인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좀 더 어렸을 때는 미술로 힐링을 받는다는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이건 나이가 쌓여가는 것도 있지만, 어쩌면 내가 미술을 받아들이는 시각이 트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지치거나 힘이 들 때면 미술에 의지를 하곤 했는데, 특히 이번 한상윤 작가님의 행복한 돼지들을 보고난 후엔 줄곧 이 그림들만 찾게 된 것 같다.
그저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큰 장점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들도 좋았다. 가족, 연인, 친구 등 각 인간관계를 나타낸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에세이 아트북이라, 작품들과 함께 중간중간 작가님께서 어떤 삶을 살아오셨고 어떤 강인한 마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노력하셨는지와 작가님의 삶의 철학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들 또한 매우 기억에 남았다.
물론 인쇄된 종이로는 작품의 그 생동감을 모두 다 담아내지는 못하겠지만, 작품의 생동감이 책으로도 느껴질 정도였다. 추가로 이 책을 읽는 내내, 실제로 작품을 보게 되면 얼마나 설레일지 상상하게 되는 감사한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아쉽게도 한상윤 작가님의 전시는 거리가 멀어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눈으로 담고 싶은 그런 작품들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로 한상윤 작가님의 소중한 첫 번째 아트북 에세이를 접하게 해준 너와숲 출판사에 감사를 전한다.
한 해의 끝자락, 12월의 나에게 <피그팝>은 보기만 해도 행복을 가져다 주는 최고의 힐링 도서라고 자부할 수 있다.
연말연시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추천하는 책 :)
📖 행복 바이러스 전도사인 저는 "행복한 돼지"로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며 힐링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미술의 힐링파워를 믿습니다. '행복한 여행, 그리고 행복한 돼지'는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웃음과 행복을 되찾아줄 것입니다.
📖 행복은 무엇일까요?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에요. 목마를 때 물 한 잔이 큰 행복을 줄 수도 있는 거고, 길 가다가 만난 친구가 인사해줬을 때 오랜만에 만난 그 반가움이 큰 행복을 줄 수도 있어요. 우리는 너무 멀리서 큰 것만 찾으려고 해요. 그런 건 사실 의미가 없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