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사이클 - 불황에 공부하고 호황에 버는 반복의 법칙
이재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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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재범님은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였는데, 이는 경제적 흐름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줄곧 반복되는 돈의 사이클을 알고 이용하면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되며, 단기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과거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현재를 대처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길 바라며 펴냈다.

사람들이 좋아하며 어떠한 상황에 대해 이해하길 바라는 인과 법칙이 경제에는 통하지 않는다. 여러 원인은 있을 수 있지만, 하나의 원인 때문이라고 특정하기 어렵다. 그는 대공황에 빠질 일이 없다는 추측을 세계대전, 고정 환율, 통화 부족 등을 예로 들면서 결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반복되는 금융위기 중, 미국과 전 세계의 연관성도 엿볼 수 있었다. 미국의 산업과 금융은 전 세계 밸류체인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걸쳐 있으며, 많은 국가에서 만든 제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 또한 미국이기에, 미국의 소비가 줄어들면 전 세계는 제품을 팔 곳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경제 성장과 그 시기를 다루고,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호황으로 들어가는 사이클에 대하여까지 일목요연하게 다루고 있다. 경제 관련 도서들은 비슷한 맥락 속에서도 강조하고자 하는 것들이 다르기에, 그 점을 이해하기 쉽고 팩트만 잘 정리되어있는 책이었다.

경제의 흐름과 그 굴레에 대해 알고싶다면 추천하는 책 :)

📖 연방준비제도의 가장 큰 역할은 물가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도 있다. 대공황을 겪으며 금융 안정과 물가 안정은 물론이고 유동성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배웠다는 점이 중요하지 않을까.

📖 한국은 외환위기를 기준으로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트라우마라는 표현이 가장 알맞을 정도로 IMF라는 단어는 한국 경제와 사회에 여전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아직도 외환위기의 트라우마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전부 변화시킨 엄청난 재난이었다.

📖 역사는 돌고 돈다. 언제나 우리에게 다른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 사람들은 언제나 이번은 다를 것이라며 바라본다. 과거의 역사는 이미 벌어진 일이라 확실히 보인다. (••) 안타깝게도 인간은 과거의 일을 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모든 걸 잊고 다시 시작하게 만든다.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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