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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미술관 - 이유리의 그림 속 권력 이야기
이유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8월
평점 :
그림을 감상하는 것에 흥미가 있으면서도, 여성 미술가들의 수가 작은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여성을 묘사한 작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이 최근까지도 10퍼센트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작품과 그리고 그 시대 상황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작품, '눈먼 소녀'. 장애와 순결함의 조합이 고귀하게 느껴져, 너무 아름다웠던 작품이었다. 따스한 분위기의 이 작품은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받아들여졌으며, 1857년에는 리버풀 아카데미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요즘 다양한 미술 관련 서적들이 많은데, 이 책은 다양한 각도의 시선으로 작품 속 현실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특히 좋았다. 그림 속 일차원적으로 본 나의 느낌이 아닌 이유리 작가님의 설명으로 미처 몰랐던 부분까지도 알게 되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작품들을 다양하게 감상하고, 작품 속 권력관계 등 현실의 문제들을 파악하기에 좋은 책 :)
📖 어린이는 어른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우주이지만, 아직 어른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잘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어른의 '책임'이라면, 이제 어른들이 먼저 '응답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관용과 기다림을 자양분 삼아 괜찮은 어른으로 차츰차츰 자라날, 그런 '작은 인간'들의 목소리에.
📖 공리주의 철학저 제러미 벤담은 이렇게 얘기했다. "중요한 질문은 동물들이 이성을 가지고 있는가, 말을 하는가가 아니다. 그들이 고통을 느낄 줄 아는가이다." 맞는 말이다. 비건 활동가 캐럴 애덤스의 말대로 "정의란 호모사피엔스라는 종의 장벽에 갇힌 취약한 상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 거대한 돈이 오가는 거래가 잊힌 후에도 튤립 자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위해 꽃 농사를 짓는 농부는 반드시 있다. 그 농부의 마음이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가 이를 충분히 증명하지 않았던가.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