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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채음 지음 / 이야기담다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이기적이게도 나는 그 사람의 진실을 원하고 있었지만 정작 나 또한 그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다. 그에게 용기 내서 거절을 했지만 정작 중요한 진실을 말할 더 큰 용기를 내지는 않았다. 그도 아마 마찬가지겠지.
헤어지더라도 우린 여전히 서로에게 조금 더 솔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용기가 있다면 다시 그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
p277 <하늘에서 내리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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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에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한 편의 영화를 본 기분이었다. 몰입감도 좋아서 단숨에 읽어나갔다.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진실함과 솔직함의 중요성을 깨닫고 싶을 때, 그리고 미혼한부모 가정의 구성원을 각 시각에서 이해하기에 적합한 추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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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정말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일수도 있다.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점은 마음을 솔직하게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모든 오해나 갈등은 주로 솔직하지 않은 표현과 대화 단절로 인해 생기기 마련이다. 우주와 하늘의 관계도 겉잡을 수 없이 멀어지기 이전에, 서로 솔직한 감정과 상황을 표현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결말이 달라졌을까. 아마 같지만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