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성. 잔인성. 선정성의 절정을 이루고 있는 소설.(만화책보단 덜하겠지만) 일단 스토리면에선 찬사를 받을 만 하다. '내가 살기 위해 친구를 죽인다'라는 설정이 독자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고, 난무하는 끈적끈적하고 비릿한 피와 머리가 터져 뇌가 드러난 시체가 산을 이루고... 여기저기서 나는 비명소리와 총성.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죽게 된다.'만약 내가 이런 상황과 대면하게 된다면'하고 가정해 본다. 그럼 당신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섬찢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을 내 손으로 죽여야 한다.', '40여명의 적이 나를 노리고 있다.'라는 몇마디의 설정이 독자들을 공포의 구렁텅이 속으로 밀어넣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