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경제학은 없다 - 경제 이론의 역습
윤채현 지음 / 더난출판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작년에 두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올해도 금리인하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4월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되었는데요. 금리 조정에 대한 금융당국과 정부간 입장차이가 있다는 얘기도 신문에서 본 것 같네요.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저에게는, 저희 가족의 경제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기존의 경제이론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되면 수요가 살아나 부동산이나 주식, 예·적금, 외환 등의 자산 시장이 활성화되어 소비가 증가하고 거래가 증가하는 경제활성화를 기대하게 될텐데요.

 

요즈음 경제상황을 보면 꼭 이런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케인스가 경제이론을 만들었을 당시의 경제상황에 비하여 지금은 기본적으로 경제규모가 커졌고, 상환능력이 초과된 부채규모, 변동환율제도 및 결제방식의 변경(계좌간 이체)과 자유로운 국제간 자금의 이동 등 기존의 경제이론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너무 많은 변화를 겪은 상태죠.

 

정부와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방향에 따라 무분별한 투자를 한 경우 손실을 입게되기 마련이며 투자가 아닌 생존을 위한 거래조차 손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등 여러가지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죠.

 

이 책은 과거의 경제이론은 변화된 현재에 적용하기 어려우며 새로운 경제이론에 따라 행동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이론에 따라 정부의 정책, 금융당국의 의사결정, 시장의 상품 및 교육(시험)이 계속 움직일 경우 손해(손실)을 볼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저는 이 책에서 flow라는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풀린 돈이 어떤 시장으로 이동(flow)할 것인가. 화폐의 유통(flow) 속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이지요. 돈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적은 돈이라도 그 흐름이 막혔을 때(돈맥경화) 발생하는 피해는 결코 적지 않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제가 소득이 거의 없는 휴직기간 동안, 저희 가족 경제의 자금 흐름에 특히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집에 있다보니 그동안 없이도 지냈던 이런저런 것들이 필요해집니다. 다시 출근하고 나서도 이런 물건들이 필요할 것인가 구입 전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