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를 움직이는 파워 마케팅 - 와튼 스쿨이 공개한
에릭 T. 브래드로우 외 지음, 김희정 옮김 / 한국FP협회(월간지)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이 읽기에 이보다 저 적절한 제목이 있을까.

서두에서 이 책의 목적은 이 책을 읽고 공부한 금융권 종사자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담긴 효과적인 마케팅 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고객을 우선 섭외해야 고객에게 무엇을 해줄것인지 고민하겠다는 현재의 마케팅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방법이다.

오래전에 웅진그룹 윤석금회장의 좌우명이 인터넷상에 공개되었던 것이 생각나 찾아보았다.
삶이라는 더 큰 바운더리에 사명서, 좌우명 등을 통해 추구하는바를 분명히 하고, 대기업회장의 것이라기엔 소소해보이지만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마련하고, 끊임없이 실천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삶에 대해서도 좌우명이 있고 없고에 따라 그 삶의 질이 달라지듯이 업무 또는 직무에 임함에 있어 계획서를 작성해둔다는 것은 그것이 없는 것보다 확실히 다른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그 계획서가 고객 세분화, 틈새시장발굴을 위한 전략과 브랜드 차별화, 고객의 투자에 대한 심리적인 분석과 사후 관리방향까지 이 책에서 아우르는 요소들을 적절히 포함하고 있다면 계획서가 없거나 허술한 사람과는 확실히 다른 업무성과를 나타낼 것이 틀림없다.

책을 읽은 독후감 대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효과적인 마케팅 계획서를 작성해보기 위해 현재의 나와 나의 고객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는 현장에서 대고객서비스를 하기보다는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는 직원들을 지원하는 역할이다보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구체적인 시장, 투자에 대한 고객의 심리부분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해 사실 마케팅 계획서를 직접 작성해보라는 시도에 대한 체감도는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현장의 직원들이 하소연하는 고객응대의 어려움을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그들을 지원하기위해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게되었다.

우선 내 고객의 특성이 무엇인지 분류해보고, 현재 내가 맡고 있는 직무 중에서 고객에게 제시하였을때 획기적인 마케팅 가이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마케팅이 용이하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고객이 나에게 어떤 요구사항이 있을때 그 이면 또는 그것을 포함하는 더 큰 그림을 그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할수 있는, 또는 향후 좀더 독특한 마케팅이 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이 나의 역할일 것 같다.

 

< 웅진그룹 윤 석금 회장의 좌우명 >

 

○ 나는 나의 능력을 믿으며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도 이겨낼 것이다.

○ 나는 자랑스러운 나를 만들 것이며 항상 배우는 사람으로 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 나는 늘 시작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새롭게 일 할 것이며, 끈기 있게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시킬 것이다.

○ 나는 항시 의욕이 넘치는 사람으로서 나의 행동과 언어, 표정을 밝게 할 것이다.

○ 나는 긍정적인 사람으로서 마음이 병들지 않도록 할 것이며, 남을 미워 하거나 시기.질투하지 않을 것이다.

○ 나는 내 나이가 몇 살이든 스무 살의 젊음을 유지 할 것이며, 한가지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나라에 보탬이 될 것이다.

○ 나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 할 것이다.

○ 나는 정신과 육체를 깨끗이 할 것이며, 항상 나의 잘못을 고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 나는 나의 신조를 매일 반복하여 실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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