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 잃어버린 참된 나를 찾아서
앨리스 밀러 지음, 노선정 옮김 / 푸른육아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어릴때 받은 상처가 많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 엄마,아빠가 되었을때

내아이에게 따뜻하게 보듬어주지 못하는 어른이 되는 경우가 많기에

저또한 아이의 입장에서 더 많이 배려하고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라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내 내면에 자리한 ‘어른아기’라는게 처음엔 좀처럼 이해되지 않았으나

푸른아이에서 나온 책들을 한번씩 읽어보니 점점 이해가 되어 가는것 같아요.

믿고 쉽지 않은 일을 인정하는 것은 어른도 아이에게도 힘든 일인것 같아요.

그렇지만 모든 것을 인정하고 내가 진정 느꼈던 수치침, 불안함, 힘듦을

마주한다면 더 많이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알아줄수 있게 되고 비로서

내 주변의 부모님이나 내 자식을 이해하고 사랑해줄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내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하게끔 도와주는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책을 읽어 나갔답니다.

가끔 어릴적에 왜 나에게 그리고 무심했나 싶어 내 부모에게 속으로 원망

아닌 원망도 많이 했던것 같아요.

겉으로는 엄마, 아빠에게 힘든 소리 한번도 못했던 착한 딸로만 기억되는

나랍니다.

엄만 늘 바빴으니까.. 아빤 늘 우리들을 위해 일해야하니까라는 이유를 붙여

엄마,아빠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우등생 언니에 가려 늘 뒷전이었던 내존재에

대해 주눅들고 혼자인것 같았던 외로움을... 모두 일기장에 써내려갔던 나의

학창시절...그래서 늘 일기장엔 우울함만 가득했던 이야기들.

대학시절 부모님을 더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언니보다 더 잘나보이고 싶고

더 칭찬받고 싶어 ‘장학금’을 받고자 노력해서 전문대학 다니는 내내 전액장학금

을 받았던 나지만 정작 부모님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내 마음은 순수함이 아니었건지도

모르겠어요.

그저 나좀 봐달라고... 나도 이렇게 할수 있다고.. 그런 의미였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제 아이를 멋지고 사랑많고 예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저 자신을 먼저

위로할줄 알고 사랑하며 이해해야 하는 과정을 겪는게 더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였

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딸로써 엄마로써 그리고 아내로써 살기위해 먼저 내자신을 위로해야

할 시간이라는 생각을 할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답니다.

틈틈이 이책을 되뇌이며 나란 존재에 대해 생각해볼것입니다.

이책을 통해 진정 내가 원하는 삶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할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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