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의 잠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박완서 글, 김세현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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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의 잠 
박완서 그림동화



 

 

 

예전에 우리 꼬물이가 3살때
트니트니라는 수업을 들었을때,
여름이라는주제로

"매미는 매미는 7년동안
땅속땅속에서 살아요~~~"♩♪♬
라는 노래가사가 있었지요!!

그 DVd는 5살인 지금도
열심히 보고 있어요~^^






 

 

 

“야, 크고 싱싱한 먹이다.
싱싱하고 큰… … .”

어린 일개미가 찾아낸 먹이는
여태까지 보아 온 그 무엇과도
비길 수가 없을 만큼
엄청난 크기였지요~

언제고 먹이를 발견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어린 개미는 특히 더 뛸 듯이 기뻤어요.

왜냐면 요새 개미 마을에는
흉년이 계속되어서 먹이를 구할 수
없었거든요!!

광은 텅텅 비었고,
먹이를 찾아 나섰던 개미들은
지칠 대로 지쳐 빈손으로
돌아와야만 했어요.

앞으로 이 마을에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를 일이었어요.






 

 

 

개미들이 걱정 속에 있을때
큰~~  먹이라니 웬 말입니까???

얼른 그 먹이에게로 가보기로 했어요.







 

 

 

정말 어린 개미의 말대로 큰 먹이였어요!!
이제 개미들의 눈앞에는 군침 도는
커다랗고 싱싱한 먹이가 놓여 있어요.
더 볼 것도 없이 어서 광으로 먹이를
가져가하는데.....

모든 개미가 일제히 먹이에 달려든 그때,
지혜로운 늙은 개미가 앞을 가로막았어요.






 

 

 

이 먹이는 바로, 족히 7년이 다 되도록 땅속에서

목청과 날개를 가다듬은 매미 애벌레이기 때문이었지요.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이제 곧 땅 위로 올라가면 허물을 벗고
날아오를 매미를 끌고 가서
먹이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이
늙은개미의 생각이었어요.






 

 

 

굶주린 개미들은 7년이라는 시간도,
그 짧은 시간 한낱 노래를 부르기 위해
땅속에서 참고 기다리는 매미의 노력도
이해할 수 없어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해요.





 

 

 

다른 개미들은
매미노랫소리가 참 듣기 좋았고,
매미 노래를 들으며 여름이 좋았다고
매미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여기저기 콘크리트가 덮이고,
매연을 뿜어내는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땅 위 세상은
푸른 들판이 드넓게 펼쳐졌던
예전과는 너무도 달랐지요.

그래서인지 개미 마을에도
몇 해째 흉년이 이어진거에요.






 

 

 

늙은 개미의 안내에 따라
딱딱한 콘크리트가 아닌
부드러운 천장이 있는 곳으로
매미를 옮겼어요!!!

얼마만큼 옮겨졌을까
매미의 움직임이 활발해졌어요~






 

 

 

마침 나무 밑이에요-

매미는 스스로의 힘으로 탈피를하고
빛나는 날개를 펴고
공중으로 날아 올랐어요~

개미들은 눈앞에서
커다란 매미늘 놓쳤지만
그걸 보는 개미들은
기쁨에 차서 매미의 앞날을
축복해 주었답니다!!^^



매미의 울음소리는 누군가에게는
보잘것없고 시끄러운 소음으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위안이 되는
활기찬 노랫가락이 되기도 하지요~



생명의 고귀함을 깨닫고,
삶에 있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 선생님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답니다!!^^




1년,2년 ......7년 해를 거듭하고
드디어 세상에 나온 매미~

매미로 되기까지 견뎌야했던
인내와 끈기가 잘그려진 책인것 같으네요!!


우리아이도 매미의 이야기를 들으면
생각하는게 많겠죠???


매미의 울음이 시끄러운게 아닌~
저울음을 울기위해 7년을 참고 기다린
매미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아이도 느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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