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삼형제 - 숲속나라 책마을 3
이태준 지음 / 숲속나라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엄마는 우리집 식구들을 혼자 먹여살리시고 공부도 시키시느라 그런지 아침밥도 제대로 드시지도않으셨다. 이대목은 우리집과도 비슷한것같다. 그래서인지 마음에 더 와닿았다. 엄마는 아기를 가지게 되셔서 무엇이든지 잡수실려고 하셨다. 가랑비가 내리던 아침에 작은 동생 철호가 세상에 태어났다. 산후조리도 못하시고 엄마는 육성회비를 내시려고 일을 하시다가 그만 자리에 누우셨다. 우리나라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마을 주민들이 음식과 주사를 갖다주셨다. 마을주민들의 훈훈한 인심을 엿볼수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날이 갈수록 허약해 지셨다. 아버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는 이부분을 읽고 세형제가 불쌍해 마음이 아팠다. 아빠는 병원으로 세형제는 보육원으로 가게 되었다. 삼형제는 이은주 여사를 붙들고 애원했다. 한참 생각하시던 이은주 여사는 엄마가 되주신다고 하면서 밖으로 나가 불우이웃돕기를 하셨다. 세형제는 쌀 보리 라면 옷 학용품등을 받았다. 난 이런 처지에서는 바른 아이보단 비뚤어지고 희망을 잃어 버린 아이가 되었을것이다. 영출이의 독립심 엄마의 강한 의지력 이은주 여사의 따뜻한 손길이 내가 이책을 읽고 감동한 점이다. 그리고 난 이세상을 밝고 꿋꿋하게 살아갈거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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